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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트라이아웃, 결국 ‘1월 실시’가 문제…어차피 ‘자유 선발’, 시기 조절 필수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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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트라이아웃→대학팀 피해 입어
시기가 1월이라 발생한 이슈
울산 “대학 입시 일정과 안 겹치게 하겠다”
프로-아마 상생 중요한 문제

KBO 허구연 총재,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울산 웨일즈 관계자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울산 웨일즈 프로야구단 공개 트라이아웃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KBO 허구연 총재,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울산 웨일즈 관계자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울산 웨일즈 프로야구단 공개 트라이아웃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신생팀 창단은 언제나 반가운 일이다. 대신 선수 선발 과정에서 이슈가 터졌다. 프로 때문에 대학이 졸지에 선수를 잃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울산 웨일즈 얘기다. 결국 핵심은 ‘시기’다.

울산 웨일즈의 퓨처스리그 참가가 지난달 확정됐다. 이제 급해졌다. 애초 1월 중순까지 선수단 및 프런트 구성을 마치기로 했다. 지난 13~14일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26명 선발. 2월에 추가로 선수를 뽑는다.

짚을 부분이 있다. 고교 졸업 예정 선수 6명이 붙었다. 이 가운데 대학 입학이 확정된, 이미 팀에 합류해 훈련하던 선수 중 일부가 울산 웨일즈 트라이아웃에 지원했다. 해당 대학들은 졸지에 선수가 사라진 셈이 됐다. 무려 3명이나 울산 웨일즈에 붙었다는 지방 대학팀 감독은 “솔직히 짜증난다”고 했다.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울산 웨일즈 프로야구단 공개 트라이아웃에 임하는 지원자들 모습. 울산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울산 웨일즈 프로야구단 공개 트라이아웃에 임하는 지원자들 모습. 울산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가뜩이나 선수가 부족하다. 그런데 데려온 선수가 다른 곳으로 갔다.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기에 막을 수도 없다. 원서 접수 시기가 지나갔기에 충원도 어렵다. 복수의 대학팀 감독들은 “KBO가 아마 죽이는 꼴”이라며 반발했다.

특수 케이스라 할 수 있다. 번갯불에 콩 볶듯 진행하다 보니 급박하게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세세하게 살피지 못했다.

울산 웨일즈는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는 대상이 아니다. 자유 선발로 선수를 뽑는다. 일단 26명을 선발했다. 끝이 아니다. 나가는 선수가 나올 수 있고, 그만큼 또 뽑아야 한다.


울산 프로야구단 공개 트라이아웃이 13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울산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울산 프로야구단 공개 트라이아웃이 13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울산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다시 트라이아웃을 진행할 수도 있다. 그리고 또 이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결국 ‘언제 뽑느냐’가 중요하다. 고교 졸업 예정자를 뽑으려면, 최소한 대학 입시와 겹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KBO리그는 신인드래프트 참가 접수를 받는다. 드래프트는 9월에 열린다. 대학 진학을 고려한 결정이다. 울산 웨일즈도 이 부분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울산 프로야구단 공개 트라이아웃이 13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울산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울산 프로야구단 공개 트라이아웃이 13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울산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울산 웨일즈 관계자는 “우리도 알고 있다. 대학팀 감독님들께 미안하지만,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창단 작업이 늦어지면서 트라이아웃 시기가 1월로 잡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중이나 후에 그만두는 선수가 나올 수 있기에 선수는 계속 충원해야 한다. 대신 2026년부터는, 트라이아웃을 또 하게 되더라도, 대학 입시 전에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일이 없다”고 단언했다.

한국야구의 정점은 프로다. 모든 선수가 프로를 꿈꾼다. 대신 아마는 ‘젖줄’이다. 아마 없이 프로도 없다. ‘상생’이 가장 중요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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