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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NH證, 연초 증권채 대열 합류…3000억 발행 도전

이데일리 김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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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KB 흥행 잇자 NH도 수요예측 출격
3·5년물 구성…최대 6000억 증액 가능
신용공여 확대 부담 속 AA+ 등급 유지
연초효과에 크레딧 시장 분위기 ‘우호적’
이 기사는 2026년01월20일 17시46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연초 증권채 발행 대열에 합류한다. 한화투자증권,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수요예측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낸 가운데 NH투자증권도 성공적으로 투자 수요를 끌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NH투자증권 사옥 모습. (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사옥 모습. (제공=NH투자증권)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총 3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 내달 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트랜치(만기) 별로는 3년물 2000억원, 5년물 1000억원을 발행한단 계획이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희망 금리 밴드로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수준을 제시했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NH투자증권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자본력이 풍부하고 사업부문 전반에서의 역량이 뛰어나단 평가다.

한국기업평가는 NH투자증권의 신용공여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재무건전성 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성신 한기평 연구원은 “2023년 이후 신용공여가 빠르게 증가하며 양적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며 “2025년 9월 말 기준 신용공여 규모는 12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11조4000억원) 대비 증가했고, 자기자본 대비 비중도 145.6%로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자산 구성 측면에서는 고위험 자산 비중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최 연구원은 “신용공여 자산 가운데 인수금융과 무등급 PF 등 고위험 자산 비중이 높은 점이 재무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인수금융 관련 여신은 피인수 기업의 주식을 담보로 제공받는 구조여서 주식가치 변동성에 따른 위험이 내재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IB 사업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위험투자 확대와 재무건전성 지표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에 대해서는 질적 위험이 비교적 관리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2025년 9월 말 기준 부동산 PF(브릿지론 포함) 신용공여 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3조2000억원 대비 감소했다”며 “자기자본 대비 비중이 34.6%로 양적 부담이 적지 않지만, 중·후순위 비중이 33.7%, 브릿지론 비중이 19.5%에 그쳐 질적 위험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건전성 부담 수준과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 영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NH투자증권 역시 수요예측에서 무난하게 기관투자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증권채가 연이어 흥행을 이어가며 수요예측에서 조 단위 주문을 끌어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한화투자증권(AA-)은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67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3000억원으로 증액 발행을 확정했다. KB증권(AA+) 역시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4000억원 모집에 1조30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연초 효과에 힘입어 크레딧 시장 전반의 분위기도 우호적이다. 박문현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국고채 금리 변동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수요 측면만 놓고 보면 현재 시장 환경에서는 국고채 금리 레벨 상승이 크레딧 채권에 대한 추가적인 마진을 제공하는 구조”라며 “이는 크레딧 채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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