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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장동혁에 "죽어도 좋고"…국힘 "생명에 대한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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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 사진=유튜브 캡처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엿새째 단식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죽음’을 언급하자, 국민의힘에서는 "금도를 벗어났다"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어제(19일) 유튜브 채널 ‘뉴스엔진’에 출연해 “한동훈 전 대표가 (장 대표) 단식장에 가는 것은 아직 때가 이르다”며 “썩은 정치인들만 갈 수 있다. 가서 마치 정말 화해된 것처럼 표현하는데 한동훈은 아직 그 단계까지 못 나갔다”고 말했습니다.

문제의 발언은 그 다음에 나왔습니다. 그는 “끝까지 단식하게 해서 거의 기절초풍하고 병원에 실려 가고 난 다음에, (그러다가) 죽으면 좋고"라며 "거기서 깨어나 '손 좀 잡아주쇼' 하면 (한 전 대표는) 그때 가면 된다”고 했습니다.

진행자가 “아직은 팔팔하다. 조금 있다 가라?”라고 받아치자, 김 전 의원은 "할 말도 없는데 가서 무슨 이야기를 하란 말이냐"면서 "이 기간에 (가면) 자기 정치한다고 욕먹을 수 있다. ‘나는 장동혁이 죽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안 간다’ 이게 더 솔직한 거지”라고 말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이에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20일) ‘단식 앞에 죽음을 입에 올리는 정치, 민주당 문화에는 인간적인 금도가 없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습니다.

이 대변인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야당 대표의 단식을 조롱한 데 이어, 이번엔 김 전 민주당 의원이 ‘죽으면 좋다’고 말했다”며 “상식을 가진 국민의 귀를 의심케 한다”고 힐난했습니다.


이어 “야당 대표가 특검 관철을 요구하며 목숨을 건 단식에 들어간 상황에서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은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나고 있다”며 “야당에 대한 단순한 혐오를 넘어 생명과 인륜에 대한 조롱과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제1야당 대표의 처절한 단식 앞에서 죽음을 농담처럼 말하고 조롱한다면 정치는 비정한 권력의 영역일 뿐”이라며 “사람의 생명을 가벼이 여기는 민주당의 정치 문화는 도대체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모르겠다. 정치 이전에, 최소한의 품격과 인간적인 금도는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와 공천헌금에 대한 '쌍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지난 15일부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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