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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가계대출 빗장 풀렸는데...수요 얼어붙었다, 이례적 '역성장'

머니투데이 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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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그래픽=이지혜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그래픽=이지혜


은행권이 지난해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걸어잠갔던 빗장을 풀었는데도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10·15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크게 낮아져 주택거래가 얼어붙은 데다 연초에 주담대 금리마저 치솟으면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67조3925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767조6781억원) 대비 2856억원(0.04%)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11조2503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611조6081억원)보다 3578억원(0.06%) 줄었다.

지난해 말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연간 가계대출 총량규제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대출 창구를 사실상 걸어잠그면서 대출절벽 상태가 이어지자, 은행권에선 새해에 그간 밀렸던 대출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은행들이 가계대출 영업을 정상적으로 재개하고 대출 상담사(모집인)를 통한 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을 재개하는 등 대출 문턱을 낮췄는데도 예상과 달리 가계대출 수요는 미미한 상태다.

금융권에선 이같이 연초 대출수요 급감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통 모집인 대출이 12월말까지 취급이 안 됐으면 1월 초에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계대출이 폭발하는 게 맞는데 제도와 금리 때문에 수요가 줄어든 것 같다"며 "10·15 대책 때 규제 강도가 너무 높아지면서 사실상 대출 받아 수도권 집 사기가 거의 불가능해졌고 금리도 너무 올랐다"고 분석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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