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전자 공격으로 적 방공망과 지휘통신체계를 순식간에 마비·교란할 수 있는 특수항공기 ‘전자전기’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방위사업청은 20일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연구개발 주관기관인 LIG넥스원을 비롯해 합참과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분야별 체계개발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항공기에 전자기전을 수행할 수 있는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자 공격(재밍)을 통해 적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 임무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외국산 중형 민항기인 캐나다 봄바르디어의 G6500 항공기 기체를 개조해 국내에서 연구·개발한 전자전 임무 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이다.
총사업비는 1조 9198억 원. 개발과 시험평가 과정을 거쳐 2034년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될 전자전기는 광범위한 지역을 원거리에서 재밍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아군 공중전력의 생존성과 합동작전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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