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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29대 위원장에 김동명 선출…“정책협약 반드시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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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정기선거인대회서 당선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왼쪽)과 류기섭 사무총장이 20일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당선증을 전달받은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29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정기선거인대회서 당선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왼쪽)과 류기섭 사무총장이 20일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당선증을 전달받은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제29대 위원장으로 단독 출마한 김동명 위원장이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2005년 선거인단 제도를 도입한 뒤 처음 3선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노총은 20일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신임 위원장으로 김동명 후보, 사무총장으로 류기섭 후보를 선출했다. 모바일 투표는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진행됐다. 한국노총 임원선거는 조합원 200명당 1명이 배정되는 선거인단 투표로 뽑는다. 이번 선거는 선거인단 4332명 가운데 3760명(86.8%)이 투표에 참여했고, 단독 출마한 김 위원장과 류 사무총장은 3526명(93.78%)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김 위원장과 류 사무총장은 ‘노동이 주도하는 정의로운 사회대전환’을 실현하겠다며 △중층적·사회적 대화 체계 구축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주 4.5일제 도입 △정년 65살 법제화 △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 보호 등 보편적 노동권 확보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선 소감에서 “3선 위원장이라고 해서 관성에 기대지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체결한 정책협약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년연장 등 핵심과제에 대해 정부의 책임 있는 이행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정년연장은 지난해 정부·여당이 연내 입법을 약속했던 사안”이라며 “불협화음이나 세대 간 갈등을 핑계 대지 말고 (정부·여당이) 정치적으로 책임 있는 결단을 해야 하는 의제”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한국노총이 정의로운 전환을 주도하겠단 의지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경사노위가 가장 중요한 축이지만 산별 노조와 정부 부처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도 만들고 국회에서의 대화도 발전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역에서도 특성에 맞게 사회적 대화 모델을 만드는 등 다양한 수준의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9대 한국노총 위원장·사무총장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7일 시작된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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