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국산 전기차 관세 철회
EU, 폭탄관세 대신 최저가격제 검토
영국·독일 총리 수주 내 방중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맹국 압박과 관세 위협이 역설적으로 중국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유럽과 캐나다 등 전통적 동맹을 상대로 통상·안보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중국은 미국 이외 시장으로의 수출 판로를 넓히는 새로운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 데 이어 최근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구상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상대로 관세 부과를 경고하며 압박을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에 동맹 관계에 균열이 생기자 중국에는 상대적으로 외교·통상적 공간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U, 폭탄관세 대신 최저가격제 검토
영국·독일 총리 수주 내 방중 예정
마크 카니(왼쪽) 캐나다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맹국 압박과 관세 위협이 역설적으로 중국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유럽과 캐나다 등 전통적 동맹을 상대로 통상·안보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중국은 미국 이외 시장으로의 수출 판로를 넓히는 새로운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 데 이어 최근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구상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상대로 관세 부과를 경고하며 압박을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에 동맹 관계에 균열이 생기자 중국에는 상대적으로 외교·통상적 공간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주 중국과 전기차 관세를 철회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캐나다는 기존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적용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최혜국 기준에 따라 관세율이 6.1%로 낮아진다. 유럽연합(EU) 역시 중국에 대한 입장을 재조정하고 있다는 신호로 현재 전기차에 대한 현재의 고율 관세 대신 최저 가격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러한 기류를 활용해 외교·통상 성과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수주 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잇달아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은 이들을 상대로 무역 협력 강화를 모색할 전망이다. 4월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역시 중국으로서는 수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래리 후 맥쿼리그룹 중국 경제 담당 책임자는 “올해 중국의 무역 마찰 위험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수출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중국이 내수 부양을 크게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출 중심 성장의 구조적 한계는 여전하다. 부진한 내수와 주택 가격 하락, 디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중국 경제 전반의 부담으로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 압박이 중국에 일시적인 전략적 여유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그 여유가 중국 경제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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