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홍 기자] MMORPG의 근간인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엔씨소프트가 법적 대응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단순히 계정을 정지시키는 소극적 방어를 넘어 게임의 수명을 갉아먹는 악성 사용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엔씨소프트는 20일 아이온2에서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악성 이용자 7명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일회성 경고가 아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지난달 12일에도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 5명을 형사 고소한 바 있다. 한 달 만에 추가 고소를 진행하며 비정상적 플레이어들을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명확히 보낸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20일 아이온2에서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악성 이용자 7명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일회성 경고가 아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지난달 12일에도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 5명을 형사 고소한 바 있다. 한 달 만에 추가 고소를 진행하며 비정상적 플레이어들을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명확히 보낸 것이다.
사진=엔씨 |
피고소인들은 게임사가 허용하지 않는 자동 사냥 프로그램 등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렇게 육성한 캐릭터나 획득한 게임 재화를 현금으로 판매해 소위 작업장 형태의 영리 활동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엔씨소프트는 이러한 행위가 정상적인 서비스 운영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일반 이용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게임 생태계 자체를 파괴한다고 판단했다.
대응의 규모도 역대급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65회에 걸쳐 72만7748개의 운영 정책 위반 계정을 제재했다. 이는 중소형 게임의 전체 가입자 수와 맞먹는 수치다. 매크로와의 전쟁이 얼마나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쇄 고소를 MMORPG 장르의 위기감과 연결해 해석한다. 최근 게임 시장은 불법 프로그램으로 재화를 생산해 현금화하는 전문 조직들의 난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들이 풀어놓는 막대한 양의 재화는 게임 내 경제를 붕괴시키고 이는 곧 일반 유저의 이탈과 게임의 수명 단축으로 직결된다. 엔씨소프트의 강경 대응은 단순한 제재가 아니라 IP(지식재산권)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생존 전략인 셈이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도 타협 없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할 방침이다. 라이브 방송과 공지사항을 통해 이러한 조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도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행보다.
회사 측은 매크로 등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엄정한 대처는 이용자 피해 방지와 건강한 게임 생태계 유지를 위한 필수 조치라며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해 강력한 법적 대응과 엄격한 운영 정책 적용을 흔들림 없이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ER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