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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농축산물 물가 비상…쌀·마늘 등 일부 품목 가격 강세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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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 개최…설 성수품 수급상황 선제 점검
수급 여건 맞춰 공급량 확대·다양한 할인행사 등 소비자 부담 완화 대책 마련키로
황진환 기자

황진환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쌀과 마늘 등 일부 농축산물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14일 쌀(20kg)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6만2966원으로, 1년 전보다 18.1% 높았다.

깐마늘(1kg)의 경우 1년 전보다 25.2% 오른 1만1697원에 거래됐고 양파(1kg)는 1년 전보다 8.3% 오른 2319원에 거래됐다.

사과(후지, 10개)는 2만8104원으로, 1년 전보다 3.4% 올랐고 딸기(100g)는 1년 전보다 10.2% 비싼 2584원으로 나타났다.

한우(등심 100g)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1만153원으로 1년 전보다 3.4% 높은 가격에 거래됐고 닭고기(1kg)는 1년 전보다 6.4% 오른 6023원이었다. 계란(특 30개)은 7197원으로 1년 전보다 13.3% 올랐다.

이에 반해 무(1개)는 1년 전보다 28.7% 싼 2248원, 배(신고, 10개)는 1년 전보다 26.7% 낮은 3만1965원으로 나타났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협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도매시장법인, 마늘가공협회, 대형마트 4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 성수품 등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설 성수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식품 수급 여건을 점검하고 설 성수기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점검 결과 무·배추 등 채소류는 재배면적 증가, 배·감귤 등 과일류는 생산량 증가로 공급 여건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채소류는 한파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한 피해 발생 우려가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약제·영양제 할인공급 등 생육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사과는 대과 비중 감소 및 전·평년대비 가격 강세인 상황을 감안할 때 수요대체 품목(포도·만감류 등) 선물세트 및 중소과(사과·배 등)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 공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축산물은 가축전염병 발생과 사육 마릿수 감소 등으로 가격이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에 농협 계통출하 물량을 확대해 공급량을 대폭 늘리고 다양한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차관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만큼 산지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의 수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급불안 요인을 관리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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