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단식 농성 '6일차' 돌입
유승민·대안과 미래 등 격려 방문
상임위 보이콧 등 '단일대오' 형성
野 청와대 앞에서 규탄대회 열었지만
청와대, '무응답' 일관..野 "불통" 비판
홍익표, 국회 예방해 장동혁 만날지 주목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쌍특검법(통일교·공천 헌금)' 관철을 위한 단식 농성이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는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기도 했다. 홍익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장 대표의 단식 농성 현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여야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의 단식 농성으로 국민의힘은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모두 보이콧하면서 국회는 사실상 마비 상태가 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1일 열리는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등 상임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 15일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시작된 장 대표의 단식 농성은 6일차에 돌입했다. 장 대표는 이날 단식 이후 처음으로 국회 본관 밖으로 나와 쌍특검법 촉구와 관련해 "민주당이 답을 하지 않으면 그 자체가 자백이라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는 "단식 엿새째, 민주당은 미동도 없다. 이제 더욱 분명해졌다. 정권이 흔들릴 정도의 부패가 있는 것"이라고 쓰인 자필 글을 공개했다.
유승민·대안과 미래 등 격려 방문
상임위 보이콧 등 '단일대오' 형성
野 청와대 앞에서 규탄대회 열었지만
청와대, '무응답' 일관..野 "불통" 비판
홍익표, 국회 예방해 장동혁 만날지 주목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통일교 게이트, 공천 뇌물 특검 즉각 수용 촉구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쌍특검법(통일교·공천 헌금)' 관철을 위한 단식 농성이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는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기도 했다. 홍익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장 대표의 단식 농성 현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여야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의 단식 농성으로 국민의힘은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모두 보이콧하면서 국회는 사실상 마비 상태가 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1일 열리는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등 상임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 15일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시작된 장 대표의 단식 농성은 6일차에 돌입했다. 장 대표는 이날 단식 이후 처음으로 국회 본관 밖으로 나와 쌍특검법 촉구와 관련해 "민주당이 답을 하지 않으면 그 자체가 자백이라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는 "단식 엿새째, 민주당은 미동도 없다. 이제 더욱 분명해졌다. 정권이 흔들릴 정도의 부패가 있는 것"이라고 쓰인 자필 글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 단식을 계기로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분위기다. 당 소장파 모임으로 장 대표의 계엄 사과 거부와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던 '대안과 미래'도 "장 대표의 단식을 적극 지지하고 그 투쟁에 함께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도 위로 차 장 대표를 찾아와 "건강을 해치지 않고 다시 당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60여명은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 집결해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어 장 대표에게 힘을 싣기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통일교 게이트와 공천 뇌물, 정치권의 뿌리 깊은 이 검은 돈을 뿌리 뽑자는 특검 요구를 왜 외면하고 있느냐"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쌍특검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는 국민의힘의 압박에 사실상 '무응답'했다. 청와대 혹은 대통령실 앞에서 야당이 규탄대회를 열면 정무수석 등 관계자가 맞이하는 것이 관례이나, 이날은 누구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특검 요구서'를 실무 라인에서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당 고위관계자는 "야당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불통"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의원총회를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한 뒤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이 방문해 수령하자 "이 사안을 얼마나 가볍게 보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는데, 이보다 더 관계가 악화된 것으로 읽힌다.
신임 정무수석인 홍 수석이 국회에 방문해 장 대표를 만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신임 정무수석은 취임 후 국회에 방문해 여야 당대표를 예방하는 것이 관례다. 국민의힘은 관례에 따라 21일 홍 수석이 장 대표의 농성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대표와 홍 수석의 만남으로 얼어붙은 정국이 해빙기에 들어설지 주목된다. 송 원내대표는 규탄대회에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수석을 향해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제1야당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심각하게 인식하기 바란다"며 "홍 수석은 청와대 앞 뿐만 아니라 제1야당 대표 농성장에서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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