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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전남편 탓에 마약 검사까지 받았다" 고백 ('김미경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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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MKTV 김미경TV'

사진=유튜브 채널 'MKTV 김미경TV'



방송인 김주하가 전남편의 마약 혐의 조사 당시 자신도 경찰서에서 마약 검사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MKTV 김미경TV'에는 김주하가 출연한 'MK쇼'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주하는 과거 전남편의 마약 투약 의혹으로 인해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전남편 때문에 나까지 검사를 받아야 했다"며 "머리카락 150가닥을 뽑고, 여성 경찰관이 지켜보는 앞에서 소변 검사를 진행했다. 26년 앵커 경력 내내 취재가 아닌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간 것은 처음이라 자괴감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당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이어졌다. 김주하는 "사건 당일 아침까지도 가정폭력에 시달렸는데, 경찰서에서는 전남편이 변호사를 부르며 마치 나를 위해주는 척 연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남편이 경찰서 안에서 내 정수리에 입을 맞추고 포옹하는 등 돌출 행동을 했다"며 "주변 형사들은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봤지만, 나는 소름이 끼쳤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가정폭력 피해자가 많다는 것을 그때 실감했다"고 밝혔다.

김주하는 가정폭력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폭력이 발생하면) 무조건 집에서 나와야 한다"고 조언하며 "현행 위자료 상한선인 5000만 원은 현실적이지 않다. 외국의 사례처럼 유책 배우자에 대한 철저한 재산 분할과 배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주하는 지난 200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전남편의 외도와 폭행 등을 사유로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16년 소송이 마무리되었으며, 법원은 김주하에게 친권과 양육권, 위자료 5000만 원을 인정한 반면 약 10억 원의 재산 분할을 전남편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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