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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무원 '시·도행정통합' 반대…근무지 이동 가장 불안

뉴시스 류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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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9일 광주·전남 행정통합 시도민 보고회를 열어 낭독한 공동 발표문 전문의 모습. 2026.01.09.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9일 광주·전남 행정통합 시도민 보고회를 열어 낭독한 공동 발표문 전문의 모습. 2026.01.09.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 공무원 대부분은 근무지 이동 등을 불안해 하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16~19일 광주시 공무원 958명을 상대로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도특별법 추진을 통한 통합'에 대해 772명(80.6%)이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보통과 긍정·매우 긍정은 186명(19.4%)에 그쳤다.

또 시·도 통합후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889명(복수응답)이 '근무지 이동'을 꼽았으며 '인사·보수 체계 변동' 568명, '조직개편' 495명, '고용 안정성' 257명, '직무변경' 227명 순이다.

시·도특별법에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사항으로는 근무지 유지 및 이동제한에 대한 응답이 696명(89%)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은 63명(8.1%)이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828명(86.4%)이 '그렇지 않다'고 응답해 일방적 추진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의견 수렴방식에 대해서는 노사협의·설문조사·온라인 의견수렴·토론회(설명회)·부서 간담회가 제시됐다.

이 밖에도 시도통합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제시해달라는 주문에 공무원들은 "너무 급하게 추진하는 느낌이다. 백년대계인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 인사 이동시 확실한 금전적 보상과 주거지원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공무원노동조합 광주시지부 관계자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해 직원들은 '반대'로 굳어지고 있다. 내부 구성원의 동의 없는 통합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설문을 통해 직원들은 '근무지 이동'을 가장 불안해 했다. 종전 근무지에서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법적인 보장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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