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계명대 동산병원 '복강경 담도폐쇄증 수술' 국내 첫 성공

연합뉴스 한무선
원문보기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은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복강경 담도폐쇄증 수술인 '복강경 카사이 수술'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복강경 담도폐쇄증 수술 받은 아기 기념 촬영[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복강경 담도폐쇄증 수술 받은 아기 기념 촬영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산병원에 따르면 생후 20일 무렵 황달 수치가 정상의 10배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해 담도폐쇄증으로 진단받은 여아가 생후 31일째인 지난 2일 복강경 담도폐쇄증 수술을 받았다.

이 아기는 수술 후 경과가 매우 양호해 생후 48일째에 황달 수치가 거의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로 지난 19일 퇴원했다.

담도폐쇄증은 선천적으로 담도가 막혀 담즙 배출이 되지 않는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신생아 황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신생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수술이 필수적이며 개복을 통한 카사이 수술(Kasai portoenterostomy)이 그동안 표준 치료로 시행돼 왔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수술 후 10년이 지나도 약 절반의 환아만이 본인의 간으로 생존할 수 있고 나머지도 결국 간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강경을 이용한 담도폐쇄증 수술은 해부학적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상처를 최소화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만 제한적으로 시행돼 왔다.

특히 연간 발생 환아 수가 20명 내외로 매우 적어 수술 경험을 축적하기조차 어려워 소아 복강경 수술 중에서도 최고 난이도로 평가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번 수술 결과는 해외 일부 국가에서만 시행되던 수술을 국내에서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수도권이 아니더라도 지역에서 충분히 수준 높은 소아외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산병원은 1990년대 담도폐쇄증의 대표적 초음파 진단 지표인 '삼각징후'(Triangular cord sign)를 세계 최초로 발표해 현재까지 진단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등 해당 분야 노하우를 축적해오고 있다.

ms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민정 이병헌 션 리차드
    이민정 이병헌 션 리차드
  2. 2그린란드 지정학적 갈등
    그린란드 지정학적 갈등
  3. 3아시안컵 한일전 패배
    아시안컵 한일전 패배
  4. 4이재명 가짜뉴스 개탄
    이재명 가짜뉴스 개탄
  5. 5김하성 부상 김도영
    김하성 부상 김도영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