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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먼저 반응했다"…화재 현장 ‘완벽 초기 대처’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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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던 순간, 한 대학생의 침착한 판단이 피해 확산을 막았다. 화재를 목격하자마자 119 신고부터 초기 진화까지 주저 없이 나선 이 대학생의 행동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빠르게 진정시켰다.

박노준 우석대 총장(오른쪽)이 전공 지식을 화재 현장에서 민첩히 행동해 초기 진화를 돕고 시민의 안전을 지킨 소방방재학과 2학년 신민준 학생에게 특별상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우석대 제공

박노준 우석대 총장(오른쪽)이 전공 지식을 화재 현장에서 민첩히 행동해 초기 진화를 돕고 시민의 안전을 지킨 소방방재학과 2학년 신민준 학생에게 특별상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우석대 제공


주인공은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신민준 씨다. 신 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일원에서 발생한 음식점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어 분전반의 전기를 차단하는 등 추가 확산을 막으려는 조치도 함께 취했다.

불은 고령의 노인이 혼자 운영하던 음식점 주방 천장에서 발생했다.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신 씨의 빠른 대응 덕분에 불은 초기에 진화됐고, 다행히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신 씨의 민첩한 행동이 화재 대응의 교과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소방방재학과 전공 수업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 내용을 실제 상황에 정확히 적용해 일반 시민이 하기 어려운 수준의 대응을 했다는 것이다.

신 씨는 “화재를 보자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현장에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에서 배운 실습과 경험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전공 지식을 잘 익혀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남소방서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그가 다니는 우석대 측에 격려를 요청했고, 대학은 최근 신 씨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박노준 우석대 총장은 “전공 지식을 실제 위기 상황에서 발휘해 시민의 안전을 지킨 행동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신 씨가 책임감 있는 소방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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