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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감사패 1호' 한준호에 보낸 까닭은?…"시점 절묘해"

뉴스1 박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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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유일 비자 장벽 해소…한 “대통령 국정 운영 뒷받침할 것”

"실용 외교 성과 치하…시점 감안하면 여러 해석 나올 여지 많아"



한준호 의원이 의원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1호 감사패를 들고 있다. (한준호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준호 의원이 의원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1호 감사패를 들고 있다. (한준호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고양시을)이 볼리비아 특사 활동을 통해 양국 관계를 격상시킨 공로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대통령 제1호 감사패다.

한준호 의원은 20일 오후 “문의가 많아 공개한다”며 관련 사진과 함께 대통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사실을 전했다.

한 의원은 앞서 지난해 11월 특사 자격으로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인 볼리비아를 방문, 로드리고 파스(Rodrigo Paz) 볼리비아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

한 의원은 당시 방문에서 ‘단기 체류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 결정을 끌어냈다. 그동안 볼리비아는 남미 대륙 주요 국가 가운데 우리 국민이 방문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사실상 유일한 국가였다. 이로 인해 우유니 사막 등 세계적 관광지를 찾는 우리 관광객들과 현지에 진출하려는 기업인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볼리비아는 ‘하얀 석유’로 불리는 K-배터리 생산의 핵심 광물인 리튬의 세계 최대 매장국이다. 이번 무비자 입국 조치는 관광 편의 제공을 넘어, 핵심 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향후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과 자원 개발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당시 한 의원은 에드만 라라(Edmand Lara) 신임 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관광뿐만 아니라 향후 자원외교 확대를 위해서는 우리 기업이나 관계자들의 볼리비아 입국 절차가 간소화해야 한다.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해 대한민국 국민의 입국 비자를 면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무비자 입국 등은 ‘성과로 증명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 하는 정치로 국민들께 효능감을 드리겠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감사패 수여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이례적이자 함축적 의미가 담긴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당내 경기지사 경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주자 가운데 한명인 한 의원을 콕 집어 3개월 전 성과를 포상했다는 이유에서다.

한 지역 정가 인사는 “이번 감사패 수여는 표면적으로는 한 의원이 특사로서 추진력을 보이며 이재명 정부가 강조해 온 ‘국익 중심 실용 외교’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둔 것을 치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시점이 상당히 절묘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러 해석이 나올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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