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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지적에 화나" 숙박업소 두 차례 불지른 20대 구속 송치

노컷뉴스 강원CBS 구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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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사건이 발생한 강원 원주의 한 숙박업소. 강원소방본부 제공

방화 사건이 발생한 강원 원주의 한 숙박업소.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 원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한 달 사이 발생한 두차례의 화재가 사고가 아닌 방화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원주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14일 오후 1시 52분쯤 원주시 태장동 한 숙박업소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불은 30여분 만에 꺼졌으나 이 불로 13명이 구조돼 이 중 4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교롭게도 해당 건물에서는 약 한 달 뒤인 같은해 7월 19일 오전 3시쯤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원주경찰서. 구본호 기자

원주경찰서. 구본호 기자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됐던 두 사안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전기적 요인이 아닌 인위적 요인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방화' 범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경찰은 유력 용의자였던 숙박업소 관리인 A씨를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추가 수사를 통해 그의 휴대전화 포렌식에서 방화 흔적이 담긴 사진을 발견했고, 이를 토대로 A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숙박업소 사장이 지적을 한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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