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현아 기자) 중국 언론이 한국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신흥 강자 최가온(17·세화여고)의 독주와 이를 집중 조명하는 한국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한국 유력 언론이 한자 '金'을 제목에 직접 사용하며 밀라노 동계올림픽 금메달 기대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중국 매체 텐센트는 "지난 주말 스노보드 월드컵 일정이 또 한 차례 마무리됐다. 남자 하프파이프가 대회마다 다른 우승자를 배출하며 혼전 양상을 보인 것과 달리, 여자 하프파이프에서는 '1강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 주인공은 한국의 최가온이다"며 "올 시즌 월드컵에 세 차례 출전한 최가은은 세 대회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가온의 우승 점수는 각각 92.75점, 94.50점, 92.50점. 2023-24시즌 당시 만 15세의 나이로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거둔 그는 현재 통산 네 차례 정상에 올랐으며, 이는 한국 스노보드 선수 가운데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이다. 숫자 이상으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매체들은 특히 한국 언론의 반응에 주목했다. 최근 국내 한 언론은 최근 최가은을 다룬 기사에서 한자 '金'을 전면에 내세운 제목을 사용하며 최가온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현했다.
중국 언론은 이를 두고 "한국 언론이 자국 유망주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최가온 |
해당 보도는 최가온이 미국의 스노보드 스타이자 올림픽 2연패 챔피언인 클로이 김의 올림픽 3연패 도전을 저지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클로이 김은 한국계 이민자 가정 출신이지만, 한국 언론은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최가온을 '한국 스노보드의 미래'로 명확히 구분해 응원하고 있다는 점도 중국 매체는 강조했다.
현재 흐름은 분명 최가온 쪽으로 기울어 있다. 클로이 김은 2025-26시즌 들어 부상이 잇따르며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레이크스 대회에서도 훈련 중 어깨 부상을 입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반면 최가온은 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두 선수는 올 시즌 아직 한 번도 맞붙지 못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최가온은 현재 대회에서는 스위치 백 900을 주무기로 사용하고 있지만, 올림픽에서는 스위치 백 1080을 준비 중이며, 훈련에서는 이미 1260도 회전까지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올댓스포츠, 몬스터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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