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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9개 실국 신년업무보고…'다시, 강북 전성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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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체감도 제고, 서울 성장구조 재편하는 균형발전 전략 점검
오세훈 "서울의 현재와 미래 디자인, 시민 일상 질 높일 것"


서울시가 20일(화)부터 '2026년도 신년업무보고'에 돌입했다. /더팩트 DB

서울시가 20일(화)부터 '2026년도 신년업무보고'에 돌입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29개 실·국이 참여하는 '신년업무보고'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고는 민선 8기 핵심 정책이 시민 생활 속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점검하는 자리로, 주택공급 확대와 '다시, 강북 전성시대' 구현이 핵심 화두다.

각 실·국장은 업무보고 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부시장단, 간부진이 함께 토론과 강평을 진행하며 정책의 방향성과 속도, 보완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업무보고 첫날에는 주택실, 도시공간본부, 미래공간기획관, 균형발전본부가 참석해 주택공급 가속화와 도시공간 혁신, 균형발전 전략을 보고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직결되는 주택·공간·교통·산업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실은 2031년까지 총 31만 호 착공을 목표로 '신속통합기획 2.0'을 본격 가동한다. 특히 3년 내 착공 가능한 사업지를 중심으로 행정 지원을 강화해 착공 물량을 기존 7만9000호에서 8만5000호로 6000호 늘릴 계획이다. 관리처분부터 이주·철거까지 집중 지원해 착공 시점을 최대 1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지원책도 확대된다.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입주 시 임대보증금의 70%만 먼저 납부하고, 나머지 30%는 퇴거 시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 납부제가 도입된다. 잔여 보증금에는 2.5% 저금리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해당 정책이 출산 계획 확대 등 저출생 대응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균형발전본부는 강북을 서울 성장의 또 다른 축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본격화한다. 내년 초 개관 예정인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연결해 일자리·주거·문화가 결합된 직주락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DBC는 약 5조9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상반기 중 선도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지정 절차가 추진된다. 광운대역세권에는 대규모 기업 이전과 함께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이 이어질 전망이다.

도시공간본부는 규제 완화와 녹지 확충을 통해 도시 활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용산전자상가 특별계획구역 개발과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등 강북 거점 개발이 추진되며, 세운녹지축과 DDP~청계천을 잇는 도심 녹지도 추가로 조성된다.

아울러 비역세권 지역의 대규모 업무·상업시설을 주거·문화 공간으로 전환하고, 노후 지하철 역사 개선을 통해 생활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미래공간기획관은 민간 개발 사전협상을 통해 확보한 약 10조원 규모의 공공기여금을 강북권 기반시설과 성장 인프라에 우선 투입하겠다고 보고했다. 시민 참여형 개발 모델인 '지역상생리츠'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오세훈 시장은 "이제는 정책 방향 제시를 넘어 성과가 시민 일상에서 분명히 체감돼야 할 시점"이라며 "주택과 공간, 균형발전 정책을 하나의 도시 전략으로 연결해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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