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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일부 사모펀드 불법·부당 사례 유감…'핀셋 검사' 실시"

뉴스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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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PEF와 비교해 불이익 없도록 형평성 있는 규제 마련 건의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금융감독원은 기관전용 사모펀드(PEF)의 리스크가 집중된 영역에 대해 '핀셋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준법감시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20일 금감원 중회의실에서 열린 'PEF 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최근 발생한 일부 운용사의 불법·부당한 행위로 시장질서가 문란해지고, 투자자 이익이 침해됨에 따라 PEF 산업에 사회적 신뢰가 훼손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 원장을 비롯해 12개 PEF 운용사 CEO가 참석해 PEF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 강화를 통한 신뢰회복, 모험자본 공급 등 생산적 금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시장의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면서 "시장부담 최소화를 위해 저인망식의 일률적인 규제가 아닌 리스크가 집중된 영역을 정밀하게 살피는 '핀셋 검사'를 실시하고, 준법감시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컨설팅을 통해 운용사별 자율규제능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12월 PEF 업계의 책임강화와 건전성 제고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기관전용 사모펀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해당 방안에는 △위법한 업무집행사원 등록취소 △적정 레버리지 관리를 위한 차입규제 강화 △투자자(LP)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 등이 담겼다.


이 원장은 "과도한 차입이나 복잡한 거래구조를 통해 일부 투자자의 이익 극대화에 치중하기보다 PEF 산업이 우리 경제의 미래성장산업 발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하는 핵심 동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단기 수익만을 위한 인력 구조조정이나 지나친 비용 절감은 사회 안전망을 흔들 수 있다"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이나 고용안정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PEF 업계는 단기이윤 추구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기업의 중장기 경쟁력을 제고하는 '생산적 금융'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활용해 혁신기업에 대규모 자본은 물론, 경영 노하우까지 제공하는 모험자본 공급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CEO들은 국민성장펀드 등을 통한 국가핵심사업 육성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최근 발표된 PEF 제도 개선방안에 차질없는 이행 의사를 밝히면서도 해외 PEF와 동일·유사한 투자에 대해 규제로 인해 국내 PEF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형평성 있는 규제 마련을 건의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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