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025년 10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TV 갈무리 |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0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의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건) 조사 결과가 조작이라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작 의혹을 제기한) 한동훈 전 대표는 무엇을 걸겠느냐”고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한동훈 전 대표가 우리 당무감사위원회 조사 과정이 전체 조작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사과라고 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 야당 당무감사위원회의 조사가, 윤리위원회의 결정이 조작이라고 하면서 또다시 우리 당에 해당행위를 한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가족이 얽힌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하면서도 “저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 보복”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만약 한동훈 전 대표가 진정으로 조작 수사, 조작 결과라고 생각하면 당당하게 국민 앞에 공개 검증받길 바란다”며 “10일 간 이의제기 시간이 주어졌으므로 그 시간 동안 충분히 이의제기하길 바란다. 만약 그러지 못할 것이라면 당을 폄훼하거나 비하하는 발언을 삼가길 바란다”고 했다.
당 당무감사위는 지난달 말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사실상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고 결론 내렸고, 이 조사 결과를 받아든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14일 한 전 대표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다. 징계를 최종 의결해야 하는 장동혁 대표는 지난 15일 곧바로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하는 대신 한 전 대표에게 이의 제기 기한을 준 상황이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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