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 |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최소침습 내시경 뇌종양 수술 분야의 권위자인 전치만 교수를 초빙하며 뇌종양 진료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전 교수는 이달 2일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전 교수는 성인·소아 뇌종양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외과 전문의다. 눈썹 또는 눈꺼풀을 통한 최소 절개 내시경 수술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아 왔다. 이 수술법은 두피 절개와 두개골 절제를 최소화하고 뇌 견인을 줄여 정상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통증 및 회복 기간 감소, 흉터 최소화 등의 장점이 있다. 삭발 없이 진행할 수 있어 미용적 부담도 줄인다는 평가다.
전 교수의 대표적 수술법인 '내시경 경두개·경안와 접근 수술'은 협소한 공간에서 병변에 접근하는 고난도 술기로, 집도의의 임상 경험과 숙련도가 요구된다. 전 교수는 소아 두개인두종, 시신경 교종 등 소아 뇌종양에서도 최소침습 내시경 수술을 적용해 왔다.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열린 국제 안와 내시경 학술대회에서는 세계 최초로 소아 뇌종양 안와 내시경 수술 임상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뇌간 교종, 시상 교종, 해마 해면상 혈관종 등 접근이 어려운 심부 병변 치료 역시 내시경 기반 최소침습 방식으로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기존 개두술 대비 수술 위험도를 낮춰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환자들에게 정교한 대안을 제시한다는 평가다.
학술 성과도 활발하다. 전 교수는 'Journal of Neurosurgery', 'Stroke' 등 국제학술지에 다수의 제1저자 논문을 발표했다. 2018년에는 안와 내시경 수술 임상 결과를 세계 최초 보고하며 수술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 경안와 내시경 수술 전문 서적 집필에도 참여해 국제 임상 표준 확립에도 기여했다.
2025년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시각 경로를 보존하는 내시경 경안와 접근법을 통한 내측 측두엽 병변 절제' 연구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해마를 포함한 내측 측두엽 병변 수술에서 시야 장애를 최소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전 교수는 “뇌종양 치료는 종양 제거를 넘어 기능 보존과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분야”라며 “그동안 축적한 최소침습 수술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성인 및 소아 뇌종양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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