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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진단 2주→1분" 엔젠바이오, LG AI연구원 솔루션 도입

서울경제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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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데이터에 병리 이미지 분석 결합
"AI 정밀의료 데이터 기업으로 도약"



엔젠바이오(354200)LG(003550) 인공지능(AI) 연구원의 정밀의료 AI 솔루션 ‘엑사원 패스 2.0’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서울아산병원과 차세대 유전체 정보관리시스템 ‘엔글리스(NGLIS)’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AI 의료 데이터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엔젠바이오는 이날 LG AI연구원과 엑사원 패스 2.0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유전체 정보관리 플랫폼 엔글리스와 염기서열분석 플랫폼 ‘엔가스(NGAS)’에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탐지 모델을 적용한다.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 시간을 2주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하는 정밀 의료 AI 모델이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엑사원 패스 2.0은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병리 진단 관련 주요 벤치마크 부문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며 “특히 병리 이미지를 분석해 비소세포폐암의 핵심 바이오마커인 EGFR 변이 여부를 신속하게 예측할 수 있어 기존 검사 대비 진단 효율성과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엔젠바이오는 엑사원 패스 2.0 EGFR 솔루션 전반의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양사는 앞으로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예측에 필수적인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 △종양변이부담(TMB)를 각각 ‘엑사원 패스 2.0 MSI’, ‘엑사원 패스 2.0 TMB’ 등 예측 솔루션으로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엔젠바이오는 엑사원 패스 2.0 EGFR 모델의 상용화를 목표로 서울아산병원과의 임상 검증에도 돌입한다. 디지털의료기기(SaMD)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한 뒤 서울아산병원에서 상용화된 플랫폼 엔글리스와 엔가스 등 자체 운영 플랫폼에 순차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임상 유전체 데이터에 병리 이미지 AI 분석을 결합한 정밀진단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엔젠바이오의 구상이다. 김민식 엔젠바이오 대표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솔루션 기업을 넘어 새로운 의료 가치를 창출하는 AI 의료 데이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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