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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섬을 붉게 물들이다'…신안군, ‘겨울꽃 축제’ 마무리

서울경제TV 오중일 기자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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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동백 4000만 송이 만개…전국서 4만여 명 발길
신안군의 겨울 대표 축제인 ‘섬 겨울꽃 축제’가 한 달간의 여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사진=신안군]

신안군의 겨울 대표 축제인 ‘섬 겨울꽃 축제’가 한 달간의 여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의 겨울 대표 축제인 ‘섬 겨울꽃 축제’가 한 달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신안군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압해읍 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린 축제에 4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며 겨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 20일 밝혔다.

축제 기간 분재정원 일원에는 약 2만 그루의 애기동백나무에서 피어난 4000만 송이의 붉은 꽃이 3㎞ 숲길을 따라 장관을 이뤘다.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붉은 꽃길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찾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전망대와 천사날개 포토존 등 주요 촬영 명소에는 연일 긴 줄이 이어졌고 소원지 쓰기와 애기동백 엽서 만들기, 동백 그림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동백을 주제로 한 작가 전시가 열려 축제의 문화적 깊이를 더했다.

신안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겨울 비수기 관광의 한계를 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섬과 꽃, 예술을 결합한 콘텐츠가 입소문을 타며 체류형 관광으로도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추운 계절에도 섬을 찾는 이유를 만들어 준 축제였다”며 “애기동백이 전하는 위로와 아름다움이 방문객들의 마음에 오래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꽃은 축제 이후에도 한동안 절정을 유지하는 만큼 지속적인 방문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004섬 분재정원은 다도해 조망과 함께 미술관과 박물관, 수목원, 산림욕장을 갖춘 복합 문화 관광지로 고가의 명품 분재 전시를 앞세워 연간 20만 명 이상이 찾는 신안의 대표 관광 명소로 꼽힌다.

/raser506@sedaily.com

오중일 기자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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