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전자신문 언론사 이미지

올해 바이오 '비만치료제·CDMO·AI' 이끈다…中 성장세도 지속

전자신문
원문보기
초음파기기로 치매를 치료하는 시대가 열린다. 주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딥슨바이오 연구원이 치매 치료용 초음파 자극 장치 '뉴클레어'를 시연하고 있다. 뉴클레어는 뇌 림프계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뇌척수액 순환을 촉진하는 의료기기이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초음파기기로 치매를 치료하는 시대가 열린다. 주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딥슨바이오 연구원이 치매 치료용 초음파 자극 장치 '뉴클레어'를 시연하고 있다. 뉴클레어는 뇌 림프계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뇌척수액 순환을 촉진하는 의료기기이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올해 제약바이오 산업은 공급망, 정책, 기술이 동시에 재편되는 해가 될 전망이다.

20일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간한 '2026 바이오산업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주목해야 할 산업 키워드로 △글로벌 바이오 질서 변화 △국가 성장전략과 바이오 정책 전환 △비만치료제·위탁개발생산(CDMO) 성장 △바이오×AI 산업 구조 전환 △특허 만료와 M&A 시장 활성화 등이 꼽혔다.

지난해 12월 발효된 미국 생물보안법은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 제한으로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 재편을 촉발하고 있다. 해당 법은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로, 의약품 관세 부과·약가 인하 정책과 결합되면서 올해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과 기업 간 경쟁 구도를 크게 흔들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 인도, 일본, 유럽 기업의 생산·공급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반면 중국은 의약품·시약·장비 내재화를 통해 자체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의 견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바이오 시장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향후 글로벌 시장은 미국·중국·유럽 '3강 구도'로 재정립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과 R&D 투자 확대는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중국 기업의 바이오제약 기술이전 규모는 2024년 94건(519억 달러)에서 2025년 150건(1300억 달러·약 192조원)으로 확대됐다.

비만치료제 시장은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GLP-1 기반 비만치료제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주사형 제제뿐 아니라 경구형(알약), 장기지속형 등 투약 형태 다변화 경쟁도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2026년 비만치료제 시장이 본격 성장기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로 임상 및 생산 역량을 갖춘 기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CDMO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와 글로벌 생산기지 다변화 정책에 따라 한국 CDMO 기업에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각국 정부는 바이오를 국가 주도 성장전략 산업으로 격상시키고 R&D 투자 및 전략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국가전략산업위원회 설치, 인허가 단축,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초격차혁신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바이오 규제 특례, 펀드 조성 등 성과 창출도 병행한다.

기술 측면에서는 AI 기반 신약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2026년을 AI 활용 여부가 기업 간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점으로 진단했다. 후보물질 탐색, 독성 예측, 임상 성공 확률 산출 등 전주기 신약 개발 단계에 AI 도입이 확산되며 생산성과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동물실험을 AI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대체하는 사례도 증가할 전망이다.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 만료로 M&A 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 글로벌 주요 제약사의 핵심 의약품 특허가 임박함에 따라 전략적 인수·합병과 기술 도입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민정 이병헌 션 리차드
    이민정 이병헌 션 리차드
  2. 2그린란드 지정학적 갈등
    그린란드 지정학적 갈등
  3. 3아시안컵 한일전 패배
    아시안컵 한일전 패배
  4. 4이재명 가짜뉴스 개탄
    이재명 가짜뉴스 개탄
  5. 5김하성 부상 김도영
    김하성 부상 김도영

전자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