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 광장 조감도.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송정역이 호남 대표 관문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광장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20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광주송정역 광장 확장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진행 중인 국가철도공단의 역사 증축에 맞춰 광주송정역에 시민이 모이고 머무는 거점으로 만들고 교통 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광주송정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24년 기준 2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철도공단은 2030년이면 광주송정역 이용객이 약 1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증축 공사를 시작했지만 광장 확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2028년 공사 완료 시 역사 면적은 두 배 수준으로 커지지만 광장 면적은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광주송정역 광장 규모는 타 광역권 거점역과 격차가 뚜렷하다.
동대구역에 비해 역사 면적은 5분의 1, 광장 면적은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버스와 택시 승하차 공간도 부족해 상습적인 교통혼잡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역 주변으로 낙후한 여관과 옛 유흥·집창촌 등이 즐비해 역세권과 어울리지 않고 광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첫인상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꾸준한 상황이다.
광산구는 인근 여관 건물 등을 매입해 광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3600㎡ 광장을 약 4배 수준인 1만 3120㎡규모로 확장해 보행과 녹지 공간을 확충하고 버스와 택시 승하차·환승 기능도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사업비는 토지·영업 보상비 910억 원, 조성비 95억 원, 철거비 50억 원 등 총 1055억이 들 것으로 광산구는 추정했다.
규모가 큰 만큼 광산구는 국가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동대구역 확장 사례를 토대로 사업 주체는 철도공단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필요성 분석 자료와 타지역 유사사례 등은 담은 거래서를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전달하고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병규 구청장은 "역사 증축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광장 확장과 교통체계 개선이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광주송정역은 스쳐 가는 공간, 늘 교통이 불편한 곳에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송정역이 호남 대표 관문으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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