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필리핀, 남중국해 EEZ서 천연가스 매장지 발견

연합뉴스 박진형
원문보기
"기존 가스전 고갈 따른 전력 생산 차질 우려 해결 기대"
필리핀의 '말람파야 이스트-1' 가스전 시추 광경[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필리핀의 '말람파야 이스트-1' 가스전 시추 광경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필리핀이 중국과 영유권을 놓고 다투는 남중국해 인근에서 새로운 천연가스 매장지를 발견했다.

20일(현지시간) AP·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남중국해를 접한 중부 팔라완섬 인근 해상의 '말람파야 이스트-1' 가스전 시추 결과 약 27억8천만㎥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장량은 연간 약 140억kWh(킬로와트시)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양이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초기 시험 결과 시추공에서 하루 약 170만㎥의 천연가스가 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필리핀의 기존 가스전인 말람파야 가스전과 비슷하게 생산성이 높은 자원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발견에는 천연가스 외에도 고부가가치 액체 연료인 컨덴세이트(천연가스 채굴 시 부산물로 나오는 초경질 원유)도 포함돼 있다"면서 "이런 추가 자원은 정부의 전력 공급 안정화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정부는 더 많은 천연가스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말람파야 이스트-1 가스전 일대에서 추가 시험·시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상업적 가스 생산 시기 등은 밝히지 않았다.

필리핀은 지난 20여년 간 역시 팔라완섬 인근 해상에 위치한 말람파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로 필리핀 인구 최대 밀집 지역인 북부 루손섬 전력의 20% 이상을 충당해왔다.

하지만 말람파야 가스전의 생산량 감소로 2023년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가운데 몇 년 안에 해당 가스전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 생산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 가스전 발견으로 전력 위기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말람파야 가스전에서 동쪽으로 약 5㎞ 떨어져 있는 말람파야 이스트-1 가스전은 필리핀의 200해리(370.4㎞)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위치해 필리핀이 배타적인 자원 탐사·개발권을 갖는다.

필리핀은 역시 팔라완섬 인근 남중국해의 '리드 뱅크' 해역에서 석유·천연가스 탐사를 시도했지만, 중국의 반대로 지난 수년간 탐사가 중단된 상태다.

jh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혜훈 청문회 개최
    이혜훈 청문회 개최
  2. 2BTS 광화문 컴백
    BTS 광화문 컴백
  3. 3트럼프 관세 위협
    트럼프 관세 위협
  4. 4김연경 올스타전 공로상
    김연경 올스타전 공로상
  5. 5홍명보 오스트리아 평가전
    홍명보 오스트리아 평가전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