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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겨울 전지훈련 ‘특수’···선수단 4만명 유치, 41억 경제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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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스포츠파크 야구장. 해남군 제공

해남스포츠파크 야구장.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주목받으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반 시설 확충으로 방문 인원이 대폭 늘어 비수기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남군은 “2025~2026 동계 시즌 12개 종목, 연인원 4만1000여명의 선수단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시즌보다 1만명 이상이 늘어난 규모다. 삼산면 해남스포츠파크와 해남읍 구교체육관이 완공되면서 훈련 수용 능력이 향상된 덕분이다.

선수단 방문은 겨울철 관광 비수기를 맞은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선수단과 학부모들의 체류가 이어지면서 숙박업소와 식당 등 골목상권 매출이 오르고 있다. 군은 이번 훈련 유치로 41억원 이상의 직간접적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훈련과 관광을 연계한 ‘해남 스포투어(Spo-tour)’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훈련 외 시간에 공룡박물관과 땅끝마을 등을 둘러보고, 고구마빵 만들기 같은 지역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제공하고, 지역 명소를 알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위생 관리도 강화했다. 군은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재료 관리와 객실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오염도 측정(ATP) 장비를 활용한 실시간 검사도 병행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해남을 찾은 선수들이 불편함이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위생과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해남을 다시 찾고 싶은 스포츠 관광의 메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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