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AI 스타트업 밋업데이, 도쿄에서 열려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윤주 기자】“한국과 일본은 이제 각각의 시장이 아니라, 하나의 시장으로서 혁신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함께 모이자, 힘을 모이자는 식의 듣기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급변하는 AI 전환기 속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실제로 함께할 수 있는 기회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한·일 대표 AI 스타트업들이 양국 AX(AI 전환)의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생성AI스타트업협회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도쿄 사무소, 일본 벤처 투자사 Z 벤처 캐피탈(ZVC)과 함께 20일 일본 도쿄도 도쿄이노베이션베이스(TiB)에서 ‘한·일 AI 스타트업 밋업데이’를 개최했다. 생성AI스타트업협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일 AI 스타트업 밋업을 정기 행사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AX의 해답은 현장에”…스타트업 중심 협력 강조
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장(뤼튼 테크놀로지스 대표)은 “대기업과 정부가 AI 전환을 고민할 때, 가장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경험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라며 “스타트업에게 AI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생성AI스타트업협회장인 이세영 뤼튼 테크놀로지스 대표가 20일 일본 도쿄도 도쿄이노베이션베이스(TiB)에서 열린 ‘한·일 AI 스타트업 밋업데이’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뤼튼 제공 |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윤주 기자】“한국과 일본은 이제 각각의 시장이 아니라, 하나의 시장으로서 혁신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함께 모이자, 힘을 모이자는 식의 듣기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급변하는 AI 전환기 속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실제로 함께할 수 있는 기회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한·일 대표 AI 스타트업들이 양국 AX(AI 전환)의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생성AI스타트업협회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도쿄 사무소, 일본 벤처 투자사 Z 벤처 캐피탈(ZVC)과 함께 20일 일본 도쿄도 도쿄이노베이션베이스(TiB)에서 ‘한·일 AI 스타트업 밋업데이’를 개최했다. 생성AI스타트업협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일 AI 스타트업 밋업을 정기 행사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AX의 해답은 현장에”…스타트업 중심 협력 강조
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장(뤼튼 테크놀로지스 대표)은 “대기업과 정부가 AI 전환을 고민할 때, 가장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경험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라며 “스타트업에게 AI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시장 규모와 자본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한·일 스타트업이 마주한 현실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 협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한·일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적 과제인 ‘고령화’를 위기이자 기회로 짚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돌봄 인구 역시 급격히 늘고 있다”며 “기존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 해법을 찾기 어렵지만, 역설적으로 이 위기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화라는 과제를 가장 먼저 마주한 한·일 양국이 AI를 통해 해법을 만들어낸다면, 오히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트업들이 최전선에서 일궈온 AX 기술들이 더 잘 알려질 때 양국 기업들의 변화를 이끌고, 양국 정부의 AX 혁신까지 촉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 벤처 투자 4건 중 1건은 AI”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대표(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는 키노트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 투자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스타트업 중심의 AI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인구와 경제 규모가 일본에 비해 절반 수준이지만, 한국의 벤처 투자 규모는 일본의 약 2배 정도”라며 “이 중 약 24%가 AI 스타트업 투자로, 한국 벤처 투자 네 건 중 한 건은 AI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투자 환경 속에서 한국 AI 스타트업의 저변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임 대표의 평가다. 리벨리온·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뤼튼, 루닛, 트웰브랩스를 언급하며 “유니콘 또는 유니콘에 근접한 기업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 대표는 “우수한 인재 풀, 비슷한 문화권과 언어적 특성, 근면한 노동 문화, 강력한 제조업 기반, 같은 타임존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한·일 양국은 시장을 함께 활용할 경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한국 AI 스타트업들은 일본 시장 진출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양국 젊은 세대 간 문화적 교류와 호감도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한·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AI 킬러 상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는 뤼튼테크놀로지스, 사이오닉AI, 스냅태그, 콕스웨이브, 프렌들리AI가, 일본에서는 듀이러, 파인디 등이 참가했다. 지난 2017년 미국에서 설립된 뒤 한국과 일본에 진출한 쿼리파이 AI도 함께했다.
IT 엔지니어 매칭 및 AI 전략 지원 SaaS를 제공하는 파인디는 지난해 7월 서울 사무소 개소 이후 한국 IT·AI·커머스 기업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신용평가 스타트업 듀이러는 전 세계 62개국에서 카드사·임대보증회사 등 금융 기업에 도입된 자사 기술을 공개했다.
한국 스타트업인 스냅태그는 초저비용으로 높은 신뢰 수준의 비가시성 워터마크 적용이 가능한 ‘K-SAFE 공개 API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콕스웨이브는 범용 프론티어 LLM 대비 10배 이상 효율적인 모델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품질 평가 및 실시간 가드레일 기술을, 프렌들리 AI는 월 15조 토큰 처리 규모로 검증된 자사 플랫폼이 엔비디아를 포함한 글로벌 AI 서비스에 빠르게 채택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오닉AI는 STORM Data Platform을 통해 기업이 AI를 실제로 작동시키기 위한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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