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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다음은 방산?"…코스피 이끄는 '신주도주'로 급부상

뉴스웨이 문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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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찬희 기자

그래픽=이찬희 기자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가운데, 로봇주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주도주 흐름이 방산주로 확산되고 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모멘텀으로 급등했던 로봇주는 기대감이 상당 부분 선반영된 반면, 방산주는 수주·실적 가시성과 지정학적 변수로 비중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4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13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은 각각 2.56%, 1.23% 상승한 22만500원과 56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일부 유럽 국가들에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외교·안보 긴장이 부각됐고, 방산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방산주 중 체급이 가장 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들어(19일 종가 기준) 40% 이상 상승하며 같은 기간 14%인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방산·조선 비중이 높은 'KRX300 산업재지수'도 21% 올라 전체 34개 KRX 테마지수 중 상승률 4위를 차지했다.

증권가에서는 방산주 강세가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주요국 간 상호 불신이 해소되지 않은 시점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정세 불안, 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 등 다발적 지역 분쟁 가능성이 겹치면서 어느 한쪽도 군비를 먼저 줄이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됐지만, 당분간 아시아 증시는 비교적 완충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당 환경 속 국내에서는 단기 테마보다 실적과 수요 가시성이 높은 업종으로 수급이 옮겨가는 상황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과 유럽 경기와 금융시장에 불안의 불씨가 생겼기 때문에 리스크로 나타날 여지가 있다"면서 "군사적 행동 가능성은 극히 낮겠지만 오히려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이기에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글로벌 반도체 랠리를 견인하고 있던 한국이 상대적인 안전지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경쟁국 모두 군비 증강이 합리적 선택이 되는 내쉬 균형이 형성되면서 방위 산업 주가가 1월을 기점으로 재상승하고 있다"며 "기존 보유자는 추세를 유지하되, 신규 진입의 경우 조정을 거친 뒤 재돌파가 시작됐을 때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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