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함께 토트넘은 지난 시즌 17위의 악몽에서 깨어나는 듯 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홈에서 고작 2승 뿐이다.
토트넘은 지난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또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토트넘은 14위에 위치하게 됐다.
토트넘은 전반 이른 시간부터 웨스트햄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전반 15분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오른발로 슈팅해 득점했다. 후반전 토트넘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 우측면에서 페드로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마지막에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어수선한 경합 끝에 칼럼 윌슨이 극장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6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못 끊어낸 것은 물론 홈에서의 승리는 또 한 번 멀어졌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홈에서 펼쳐진 리그 경기 중 단 2승만을 거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가디언' 소속의 제이콥 스테인버그 기자는 "토트넘의 최악의 분위기에 웨스트햄마저 경악했다. 프랭크 감독의 끝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감독. 시즌 초반에는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이젠 원정, 홈 가릴 것 없이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때와 비교해 개선점이 보이지 않는다.
팬들의 원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시즌 내내 온갖 고초를 겪은 웨스트햄의 원정 팬들도 의아해할 정도였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후방 빌드업을 시도할 때마다 관중석에서 아우성이 터져 나왔고, 하프타임에는 야유가 쏟아졌다. 웨스트햄 팬들은 부부 싸움이 일어나는 방에 들어간 것처럼 느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국내 최고의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 약 10억 파운드(약 1조 9800억 원)를 쏟아부은 환상적인 무대에서는 자신감이 넘치고 공격적인 팀, 그리고 팬들은 미소와 활기를 띠는 관중으로 가득해야 마땅한 곳이다"라며 아쉬움을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의 전술에 대한 신랄한 비판도 이어졌다. 매체는 "지난 여름 포스테코글루의 후임으로 프랭크 감독이 부임한 이후 아무런 개선이 없다. 부상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눈 뜨고 보기 힘든 수준이다. 크로스와 세트피스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지공 상황에서 아이디어가 거의 안 보인다. 보드진의 인내심이 바닥나는 것도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