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고향인 안동에서 일본과 셔틀외교를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재차 밝히며 “시설을 보완해 (정상회담) 할 수 있으면 시설을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차 국무회의에서 “원래 일본총리하고는 소위 셔틀외교 일환으로 제 고향 안동으로 가고 싶다”면서 “거기 숙소나 회의장이 없다고 한다”고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조 장관은 “대구에서 (정상회담)하시고 안동에 들러 하회마을이라던가 (장소를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동 출신 국회의원이었던 권오을 보훈부 장관이 “안동에 숙소 있다”고 끼어들었다. 좌중엔 웃음이 번졌고, 권 장관은 “저희가 한옥을 해서, 장소가 정상회담 하긴 조금 좁지만 여러가지 품격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저 말이 진실인지 확인해보라”며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곧바로 “(김태진) 의전장이 현장에 가서 파악하고 와서 보고를 할 예정”이라며 “일단 예비적으로 알아본 바에 따르면 150개 객실이 있는 4성 호텔이 있고 회의는 도청을 활용할 수도 있다. 그 다음에 말씀하신 한옥 호텔이 20실 정도가 있는데, 그 안에 좀 좋은 방이 하나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가서 보고 예비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좀 실사를 한 다음에 종합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0일 서울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이 대통령은 거듭 “우리야 모텔 가서 살아도 되는데, 상대 정상이 거기서 잘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시설을 보완해서 할 수 있으면 시설 보완을 미리 해놓으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계속해서 “우리 아시아태평양(APEC) 정상회의를 할 때 수백억씩 들여 시설 개선을 지원하지 않나”라고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안동은 사실은 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나라현을 우리가 갔는데 다음에는 가끔 가능하면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께서도 안동으로 가고 싶다고 얘기했잖나. 숙소나 이런 건 잘 챙겨 보는데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다음 한일 셔틀외교 개최지로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을 제안했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호응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