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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가 "우리 똥기저귀 갈 사람"…"남편 보내겠다" 응수한 며느리

머니투데이 이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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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에게 "나중에 네가 우리 똥기저귀 갈 사람"이란 말을 듣고 불쾌감을 나타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화제다.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련이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어머니에게 "나중에 네가 우리 똥기저귀 갈 사람"이란 말을 듣고 불쾌감을 나타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화제다.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련이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어머니에게 "나중에 네가 우리 똥기저귀 갈 사람"이란 말을 듣고 불쾌감을 나타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화제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어머니가 똥기저귀 발언, 제가 예민한 건가요?'란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시어머니로부터 "나중에 아프면 네가 우리(시부모) 똥기저귀를 갈아야 할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농담조였을 수 있으나 A씨는 표현 자체가 불쾌하고 상처가 됐다고 토로했다.

이에 A씨가 분위기를 무마하고자 "남편을 보내겠다"고 응수하자, 옆에 있던 남편은 "그냥 말이라도 알았다고 하라"며 A씨를 타박했다.

갈등은 이후 A씨 부부간의 대화에서 더 심화됐다. A씨가 시어머니 발언에 대한 불쾌감을 남편에게 털어놓자 남편은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는 것이다. A씨 남편은 "우리 부모님(장인·장모)이 그런 말을 하면 나는 당연히 한다고 말할 것"이라며 아내의 기분이 상했다가 풀리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A씨는 "미안하다고는 했지만 여전히 저더러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며 화를 낸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가 예민한 것인지, 남편의 태도가 선을 넘은 것인지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시어머니의 발언과 남편의 태도를 비판했다. 대다수 누리꾼은 "말이라도 알았다고 하면 나중에 진짜 하게 된다", "본인 부모의 대소변은 본인이 처리하는 것이 맞다", "요즘 시대에 며느리에게 똥기저귀라니 시대착오적 발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남편의 태도에 대해 한 누리꾼은 "부모가 자식에게도 하기 힘든 말을 며느리에게 한 것이 문제의 본질인데, 이를 아내의 예민함 탓으로 돌리는 것은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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