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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 이래 세 번째로 강력한 태양입자유입…우주전파재난 '주의' 발령

아시아경제 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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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이후 최고 수준 양성자 폭증…위성·GPS·항공 영향 가능성
관측 이래 역사상 세 번째로 강력한 정지궤도 태양입자유입 현상이 발생했다. 강력한 태양 흑점 폭발에 동반된 코로나물질방출(CME)이 지구에 도달하면서, 1991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고에너지 양성자가 관측됐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19일 발생한 강력한 CME가 20일 새벽 지구에 도달해 태양입자유입 4단계와 지자기교란 4단계 경보가 잇따라 발령됨에 따라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를 '주의(Yellow)' 단계로 상향하고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제공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제공


우주청 우주환경센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2시 56분 발생한 흑점 폭발의 영향으로 20일 오전 3시 17분 태양입자유입 4단계 경보가 발령됐다. 관측된 양성자 유입량은 3만7pfu로, 역대 최고치였던 1991년 3월(4만3500 pfu)과 1989년 10월(4만2200 pfu)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pfu는 1초 동안 단위 면적에 유입되는 고에너지 입자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다.

우주청은 태양입자유입 4단계 경보에 따라 20일 오전 4시 20분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관심(Blue)'을 발령한 데 이어, 지자기교란 4단계 경보가 추가로 발령되자 표준 매뉴얼에 따라 오전 5시 30분 '주의(Yellow)' 단계로 상향했다. 최근 24시간 이내 4단계 이상 우주환경 상황이 두 차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우주청은 우주위험대응과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24시간 우주전파재난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위성·항공·통신·전력 등 분야별 피해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현상으로 위성통신, GPS 위치정보, 항공기 항법 장비, 단파통신 등 전파 기반 서비스에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까지 주요 분야의 실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우주청은 전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전파재난 상황에서는 위성통신과 위치정보 서비스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국민께서는 항공편 이용 시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GPS 사용 시 위치 오차 가능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주청은 앞으로도 태양 활동에 따른 우주전파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우주환경 감시를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국민 생활과 산업 전반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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