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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육지원청, '2025 진주교육상' 평생 교육 실천가 박문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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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욱 기자]
사진/진주교육지원청

사진/진주교육지원청


(진주=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진주교육지원청은 20일 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5 진주교육상'시상식을 열고, 다문화·인권·지역을 잇는 평생 교육 실천가 박문희 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박씨는 초등학교 교사와 관리자로 37년간 교직에 몸담은 뒤 퇴임 후에도 교육 현장을 떠나지 않은 교육자다. 그는 지난 15년간 매주 토요일마다 이주배경 학생과 이주여성 100여 명을 맞이하며, 학교 밖에서 배움의 자리를 지켜왔다.

박문희 씨는 2010년 결혼이주여성 대상 한글교실 봉사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진주교육지원청 주관'토요무지개학교(엄마나라말교실)'를 직접 기획·운영해 오고 있다.

매년 4월 개강하는 이 학교에는 베트남어·중국어·필리핀어 등 이중언어 교육 과정에 연간 80여 명의 이주배경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10년 가까이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이 학교를 졸업한 학생 중에는 진주교육대학교 합격자가 배출됐고, 초등학교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토요무지개학교는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이주배경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를 자산으로 인식하도록 돕는 배움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진주교육지원청

사진/진주교육지원청


교사 시절 박씨는 20여 년간 풍물 지도를 통해 학생과 지역을 연결한 교육자였다. 아침마다 농악과 사물놀이로 학교의 하루를 열었고, 방과 후에는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장단을 맞췄다.


학생과 마을 어르신이 함께한 해맞이 행사와 비나리 공연은 지금도 지역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 '교육은 교실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그의 교육관은,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무는 실천으로 이어졌다.

박씨는 형평운동기념사업회 활동을 통해 인권과 역사교육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초등학생용 인권교육 도서 '손잡고 함께 가자'를 제작·보급했으며, 형평교육자료 '형평의 길을 걷다'를 완성해 진주 지역 학생들에게 형평정신과 인권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현재는 형평운동연구회를 통해 관련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경규 교육장은 "박문희 씨는 교직 37년과 퇴임 이후의 시간이 하나로 이어진, 진정한 의미의 평생 교육자"라며 "다문화·인권·지역교육을 묵묵히 실천해 온 한 사람의 꾸준함이 진주교육의 깊이와 품격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수상이 교육은 직업을 넘어 삶의 실천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주교육을 묵묵히 지켜온 이들의 발자취를 지속적으로 조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awyer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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