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장내 미생물로 카티세포 치료 효과·부작용 예측한다

이데일리 이순용
원문보기
삼성서울병원·강원대학교 공동연구팀, 아시아인 대상 장내 미생물-CAR T 세포 치료 상관성 최초 규명
예측모델 정확도 88% 달성…부작용 예측에도 활용 가능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장내 미생물과 혈액 내 대사체 분석을 통해 CAR T-세포 치료의 효과와 부작용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윤상은 교수팀과 강원대학교 강우림 교수팀은 CJ바이오사이언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장내 미생물 중 특히 박테로이데스 프라질리스(Bacteroides fragilis)와 이노신(inosine)의 생합성 경로가 CAR T-세포 치료의 효과와 독성을 예측할 수 있는 핵심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혈액학회 공식 저널(Blood Advances) 최근호에 게재됐다.

그동안 장내 미생물과 면역치료 반응의 연관성 연구는 주로 서양인 환자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번 연구는 아시아인 환자에서 CAR T-세포 치료와의 연관성을 처음 확인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석진 교수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에서 CAR T-세포 치료를 받은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과 치료 1개월 후 대변 및 혈청 샘플을 수집해 전장유전체 메타게놈 분석을 실시하고, 대조군으로 건강한 사람(47명)과 새로 진단받은 환자(47명)으로 선정했다.

연구에 따르면, 재발·불응성 환자는 건강한 대조군 및 새로 진단받은 환자와 비교해 치료 반응군에서는 박테로이데스 프라질리스가, 무반응군에서는 페칼리박테리움 프라우스니치(Faecalibacterium prausnitzii)가 높게 나타나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발견됐다고 한다.

박테로이데스 프라질리스가 치료 반응과 가장 강한 연관성을 보였는데 이 균이 검출된 환자는 암이 진행 되지 않는 기간이 유의하게 길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박테로이데스 프라질리스가 만들어내는 ‘이노신’이라는 물질이 CAR T-세포의 항암 기능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부작용 예측 가능성도 확인됐다. 부작용이 없었던 환자는 장에 아세테이트(acetate), 부티레이트(butyrate)와 같은 유익한 물질을 만드는 세균이 많았고, 부작용이 있었던 환자는 이소발레레이트(isovalerate)와 같이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만드는 세균이 많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장내 미생물의 대사경로 분석결과를 활용해 치료반응 예측모델도 구축했다. 예측 정확도 88%(AUC 0.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윤상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치료 효과와 독성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CAR T- 세포 치료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중재 전략 개발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대통령 테러 피습사건
    대통령 테러 피습사건
  2. 2권상우 만취 방송 사과
    권상우 만취 방송 사과
  3. 3임성근 음주운전 횟수 논란
    임성근 음주운전 횟수 논란
  4. 4전진우 옥스퍼드 이적
    전진우 옥스퍼드 이적
  5. 5이민정 이병헌
    이민정 이병헌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