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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鄭에 "혹시 반명이신가?"…鄭 "우리 모두 친명 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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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정청래 대표에게 "혹시 반명(반이재명)이십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우리 모두 친명이고 친청입니다"라고 대응했다"고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최근 치러진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등에서 이른바 '친명(친이재명) 대 친청(친정청래)' 구도가 불거진 것과 관련해 농담을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베푼 만찬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최근 보궐선거에서 선출된 한병도 원내대표, 강득구 이성윤 문정복 최고위원(가나다순) 등 4명을 포함한 민주당 최고위원 9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미처 잘 모를 수도 있는 민심과 세상 이야기를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여러분을 통해 자주 듣고자 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옆 자리의 정 대표를 향해 "혹시 반명이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요즘에 싸움시키려는 보도가 많다"고 언급했다.

정 대표가 "우리가 모두 친명(친이재명)이고 친청(친청와대)"이라고 답하자 이 대통령이 크게 웃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당 대표 시절 그 힘든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도 대표로서 당무에 한치도 소홀함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저는 대표로서 부족함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첨언했다.

신임 한 원내대표는 "취임 후 입법 상황을 점검해 보니 개원 후 20개월 지점을 기준으로 보면, 22대 국회 입법 통과율이 20.2%로 21대 국회의 24.5%, 20대 국회의 29.2%에 비해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입법 처리에 집중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튼튼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국제정세 변화에 대한 대응, 행정 통합의 성공적 추진, 검찰개혁 후속 입법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 K-컬처 문화 강국 도약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을 비롯한 검찰개혁 입법 방향, 광주·전남과 대전·충남 통합 방안 등을 놓고 활발한 의견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 메뉴로는 문어 샐러드, 광어와 참치회, 대방어 간장구이, 석화 튀김, 잡곡밥과 대구 맑은 탕이 나왔다.

/서울=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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