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0.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원자력발전소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신규 건설과 관련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난타전을 하더라도 따로 헤어져 싸우지 말고 모여서 논쟁하게 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원전 사업 관련 여론조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으며 이같이 주문했다. 원전 2기와 SMR 1기 신규 건설은 지난해 2월 확정됐으나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재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기후부는 지난달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진행했고, 두 개의 기관을 통해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만간 신규 원전에 대한 방향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것 아니냐’ ‘왜 여론조사로 하느냐’며 저한테 항의 문자가 온다”며 “국민 여론은 압도적으로 ‘전기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자력발전소가 추가 필요하다’ 그런 것이죠”라고 물었다. 김 장관이 “맞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어쨌든 최대한 의견 수렴하시고 사실 이게 일종의 이념 의제화돼 가지고 합리적 토론보다는 정치 투쟁 비슷하게 된 경향이 있는데 그걸 최소화하고 충분히 의견 수렴하라”고 지시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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