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빔, 임성근. 사진ㅣ유비빔 SNS, 임성근 SNS |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시리즈가 출연자들의 잇따른 과거 논란 고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즌1의 화제 인물이었던 ‘비빔대왕’ 유비빔에 이어, 시즌2에서 주목받은 임성근 셰프까지 치명적인 과거를 스스로 털어놓으며 방송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한식대첩 시즌3’ 우승자이자 최근 ‘흑백요리사2’ 출연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임성근 셰프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짱TV’를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그는 “10년에 걸쳐 세 번 정도 음주운전을 했다”며 과거 상습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임 셰프는 영상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술을 마신 뒤 차에서 자다가 경찰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적이 있다”며 “법적인 처벌을 받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지만, 최근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과거를 숨기는 것이 기만이라 느껴졌다”고 고백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더 늦기 전에 제 입으로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단순히 한 번의 실수가 아닌 ‘3회 적발’이라는 점과, 최근까지 주류 광고를 진행하고 주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앞둔 시점에서 나온 고백이라는 점 때문에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고백 직후 그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급감했으며, 출연 예정이던 방송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러한 ‘자진 고백’ 패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시즌1에 출연해 독특한 캐릭터로 ‘비빔대왕’이라 불리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유비빔 씨 역시 2024년 11월 불법 영업 사실을 스스로 밝혔다.
유 씨는 2003년부터 무신고 음식점을 운영해 구속 및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음에도, 이후 아내 명의로 편법 영업을 지속해 온 사실을 털어놨다. 당시 그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편법으로 영업했다”며 가게를 폐업하고 비빔 문화 연구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여파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유비빔의 출연 분량을 통편집했고,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또한 관련 예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방송가에서 퇴출 수순을 밟았다.
인기 예능의 수혜를 입은 출연자들이 인기가 절정에 달한 순간, 타의에 의해 폭로되기 전 먼저 치부를 드러내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 대중들은 이들의 고백을 용기 있는 행동으로 받아들이기보다,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선제적 방어’로 해석하며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