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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간 출생인구 역대 최저, 출산율 '1명' 붕괴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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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들, 지난해 중국 출산율 0.97∼0.98명으로 추정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숫자, 1949년 이후 최저



지난해 12월 29일 중국 후베이성 샹양에서 유치원생들이 그림자 연극을 하고 있다.신화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보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고 알려진 중국에서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이 ‘1명’보다 떨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가임기 여성이 자녀를 1명도 낳지 않는다는 의미다.

싱가포르의 중국어 매체인 연합조보는 20일 보도에서 인구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한 국가의 인구 총량이 유지되는 합계출산율은 2.1명으로, 합계출산율이 이보다 아래로 떨어지면 인구가 감소한다.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학 산부인과의 이푸셴 박사는 연합조보를 통해 지난해 중국의 합계출산율이 0.97∼0.98명이라고 추정했다. 중국인구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루제화 중국인민대학 인구·건강학원 교수도 중국의 지난해 출산율이 1명을 밑돌았을 것이라며 "한국(2024년 기준 0.75명)보다는 약간 높을 수 있고 싱가포르(0.97명)와는 차이가 얼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제화는 20∼34세 인구 규모의 감소와 초혼·초산 연령의 상승, 육아 비용 증가, 경제와 취업의 불확실성 등이 출산 의향에 영향을 줬다고 추정했다. 이푸셴은 "아동은 중요한 소비 집단"이라며 "출산율 하락은 중국 경제에 단기적으로 내수 부진과 과잉 생산이라는 영향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노동 인구 부족과 경제 활력 하락을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발표에서 지난해 중국의 총인구가 1년 사이 339만명 줄어든 14억489만명으로 2022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고 전했다. 중국 인구는 2022년 통계에서 61년 만에 처음 감소한 뒤 4년 연속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미 세계 1위 인구 대국이라는 기록도 지난 2023년에 인도로 넘어갔다.


지난해 중국 사망자 숫자는 2024년 1093만명에서 1131만명으로 증가했고, 출생아는 2024년 954만명에서 지난해 792만명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연간 출생아 숫자가 800만명을 밑돈 것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최초다.

성별 인구는 지난해 남성이 7억1685만명, 여성은 6억8804만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6∼59세의 노동연령인구가 8억513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60.6%를 차지했다. 노동연령인구 비율은 2022년 62%, 2023년 61.3%, 2024년 60.9%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60세 이상 인구는 3억233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했고, 65세 이상은 2억2365만명으로 15.9%에 달했다. 이는 2024년의 비율인 22%, 15.6%보다 각각 1%p, 0.3%p 상승한 것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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