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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천하' 속 혼자 싱글벙글한 '이 동네'···서울 최고가 아파트 TOP10 봤더니

서울경제 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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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는 여전히 강남권이 압도한 가운데, 비강남권에서는 양천구 목동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5년 12월 15일부터 2026년 1월 16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 거래 금액 기준 상위 10건 가운데 9건이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강남권에서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 2단지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 신현대아파트였다. 전용 115.23㎡가 65억원에 거래되며 이번 집계 1위를 차지했다. 평당 가격은 약 1억8600만원 수준이다. 이어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전용 151.01㎡가 54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2위에 올랐다. 대형 평형 거래가 총액 기준 상위권을 형성한 사례다.

3위는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로, 전용 103.86㎡가 44억7000만원에 손바뀜했다. 개포지구 내 신축 브랜드 단지의 높은 선호도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서초그랑자이,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잠실주공5단지 등 강남·서초·송파 핵심 단지들이 줄줄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면적 대비 가격이 가장 눈에 띈 사례는 압구정동 한양아파트였다. 전용 49.98㎡ 소형 평형이 40억8500만원에 거래되며 평당 약 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소형 주택임에도 입지 프리미엄이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비강남권에서는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2단지 전용 152.64㎡가 39억원에 거래되며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평당 가격은 약 8400만원으로 강남권보다는 낮지만, 재건축 기대감과 대형 평형 거래가 맞물리며 총액 기준으로는 강남권 단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집품 관계자는 “이번 최고가 거래는 압구정·잠실 등 재건축 기대가 큰 노후 대단지와 개포·서초 일대 신축 브랜드 아파트에 집중됐다”며 “비강남권에서는 목동신시가지 2단지가 재건축 기대감과 대형 평형 수요를 바탕으로 예외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김여진 기자 aftershoc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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