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청 제공 |
경남 남해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이며 남해안권 투자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지표 개선을 넘어 창업과 입지라는 기업 경영의 핵심 분야에서 전국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행정 혁신의 저력을 입증했다.
남해군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와 6850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 결과 창업과 입지 2개 분야에서 동시에 전국 '탑텐(TOP 10)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두 개 이상의 분야에서 동시에 10위권 내에 진입한 지자체가 전국에서 남해군을 포함해 단 4곳에 불과한 것으로,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주관적 만족도'가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다.
이 같은 성과는 남해군의 '밀착형 행정'이 주효했다.
군은 기업의 투자 환경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례를 정비하고 투자유치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무엇보다 기업의 '앓는 이'였던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행정 문턱을 대폭 낮추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여기에 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시제품 생산과 판로 개척 지원, 정책 금융 지원을 통한 금융 안전망 구축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동력이 됐다.
남해의 미래 가치도 기업들의 구미를 당기는 요소다. 오는 2031년 개통 예정인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필두로 국도 3호선 확장 등 광역 교통망이 확충되면, 남해는 관광과 물류를 아우르는 남해안 벨트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연간 방문객 700만 명을 돌파하며 증명된 관광 경쟁력은 호텔신라 등 대규모 민자 유치 성공으로 이어지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노력을 기업인들이 직접 인정해 준 것이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현재 남해군은 초기 창업자를 위한 '보물섬 에코푸드 공작소' 조성과 연고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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