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해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이 2024년 대비 50% 이상 증가해 전기차 캐즘이 회복단계에 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 강남훈)의 '2025년 국내 전기차 시장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5년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이 전년 대비 50.1% 증가한 22만177대를 기록해 2023년부터 이어진 2년 연속 역성장 흐름을 끊고 재성장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실제로 2025년 전기차 침투율(구매비중)은 13.1%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돌파했습니다. KAMA는 이번 반등의 배경으로 정부의 보조금 조기 집행 및 정책 지원, 제조사 간 치열한 판촉 경쟁, 그리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힌 다양한 신규 모델 출시를 꼽았습니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 회복은 테슬라 모델 Y 판매 돌풍이 핵심으로 작용했습니다. 모델 Y는 50,397대가 판매되며 승용 전기차 시장에서 26.6%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현대·기아는 ▲EV4 ▲EV5 ▲EV9 GT ▲PV5 ▲아이오닉 9 등 다양한 신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기아의 EV3도 2만1000여대가 팔리며 전기차 시장을 넓혔습니다. KG모빌리티도 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 무쏘EV를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의 신규 수요를 확인했습니다.
제조사별로는 기아(6만609대), 테슬라(5만9893대), 현대(5만5461대)가 주도하는 '삼파전' 구도를 보였습니다. 다만, 수입 전기차의 증가가 두드러지며 수입 전기차 점유율은 42.8%에 달했고 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2022년 75%에서 2025년 57.2%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는 테슬라의 중국 생산 물량 유입과 BYD, 폴스타 등 신규 브랜드의 안착으로 전년 대비 112.4% 급증한 7만4728대가 판매되며 시장의 주류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KAMA는 중국산 전기차 확산이 소비자 선택권 확대 및 가격 인하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으나, 국내 제조 기반과 공급망 경쟁 압력 측면에서 위협적인 만큼 중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역별 침투율은 지자체 보조금 규모와 충전 인프라 여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최대 1100만원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한 경상북도가 가장 높은 16.2%의 침투율을 기록한 반면, 서울은 공동주택 충전 인프라 부족과 낮은 보조금 영향으로 전국 평균(13.1%)보다 낮은 12.8%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원활한 인프라와 보조금 혜택에 힘입어 개인 구매 침투율이 33.1%에 달해 신차 구매 도민 3명 중 1명이 전기차를 선택했습니다.
KAMA는 "2025년의 반등은 전기차의 본격적인 대중화나 수요의 구조적 변화라기보다는 특정 모델의 인기와 정책적 지원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할수도 있다"면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우리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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