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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주자] 이승로·이윤희·정태근…성북구 '안정이냐, 변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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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성북구청장 선거 출마 예정자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성북구는 서울 동북권의 대표적인 진보 지역으로 평가된다.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지지만, 최근 급격히 흔들린 부동산 민심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성북구에서는 이승로 현 구청장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같은 당 소속 이윤희 전 서울시의회 의원의 구청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무소속인 정태근 전 국민의힘 의원(성북구갑)이 하마평에 올랐다. 정 전 의원은 앞선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이 구청장과 맞붙은 전력이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눈에 띄는 출마 주자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구의원, 9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거쳐 2018년 민선 7기부터 8기까지 8년째 성북구를 이끌고 있으며, 지역 현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부터 시작한 현장 구청장실을 통해 구민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며 현장에 필요한 정책들을 추진해 주목받았다.

재임 중 성과로는 경로당 중식 주 5일 확대, 찾아가는 정비 사업 아카데미 운영, 정비구역 공사 착수, 710억 원 규모 상품권 발행, 성북복지재단 설립 등이 있다. 민주당에서는 재개발 등 공약 사업들이 본격화되면서 이 구청장의 입지가 탄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현장 정책 경험을 기반으로 정청래 민주당 당 대표 특별보좌역(지방자치특보)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윤희 전 서울시의원, 정태근 전 의원 등이 잠재적인 경쟁자로 거론된다. 민주당 소속 이윤희 전 시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성북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공천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현재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시의원은 민선 초대 구청장 여성정책보좌관을 시작으로 6대 성북구의회 의원, 9대 시의원, 김영배 성북갑 국회의원 보좌관 등 지방정부·의회와 국회에서 쌓은 경험과 풍부한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정태근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 구청장에게 0.5%p 차이로 석패한 바 있다. 정 전 의원은 성북 토박이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성북구 국회의원 선거에 여섯 번 도전해 2008년 18대 선거에서 승리했으며, 각종 방송에서 시사정책평론가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정 전 의원은 앞서 2024년 1월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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