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초대졸(2년제·3년제 대학) 이하 청년층이 4년제 대졸 이상 청년층보다 미취업 상태 중 '쉬었음'에 머물 확률이 6.3%포인트(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가능성이나 기대 소득을 높이기 위해 교육·훈련에 참여하는 미취업 상태인 인적자본 투자 상태에 있을 확률은 10.9%p 낮았다.
한국은행은 20일 '쉬었음 청년층의 특징 및 평가:미취업 유형별 비교 분석' 이슈노트를 통해 "본인의 학력이 낮으면 인적자본 투자를 통한 기대수익을 상대적으로 낮게 판단해 '쉬었음'으로 이행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취업 가능성이나 기대 소득을 높이기 위해 교육·훈련에 참여하는 미취업 상태인 인적자본 투자 상태에 있을 확률은 10.9%p 낮았다.
한국은행은 20일 '쉬었음 청년층의 특징 및 평가:미취업 유형별 비교 분석' 이슈노트를 통해 "본인의 학력이 낮으면 인적자본 투자를 통한 기대수익을 상대적으로 낮게 판단해 '쉬었음'으로 이행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쉬었음' 청년층 중에서 일자리를 원하지 않는 청년은 증가하고 있다. 향후 노동시장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낮은 청년들이 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관련 조사는 2025년 조사 결과다.
미취업 기간의 영향도 뚜렷했다. 미취업 기간이 1년 늘 때 '쉬었음' 상태에 있을 확률은 4.0%p 상승했다. 구직 확률도 3.1%p 하락했다.
미취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쉬었음' 확률의 상승폭은 확대했다. 그러나 구직 확률은 점차 낮아져 비선형적 특성이 나타났다. 이런 부정적 효과는 초대졸 이하 청년층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한은은 이들 집단의 미취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노동시장에서 영구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쉬었음' 청년층 증가를 청년들의 일자리 눈높이 상승으로 해석하는 시각과 달리, 실제 일자리 기대 수준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쉬었음' 청년층의 평균 유보임금(기대 임금)은 3100만원으로 다른 미취업 청년들과 비슷했다. 유보임금은 노동자가 자신의 노동을 공급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받고자 하는 임금이다.
선호 기업 유형에선 중소기업을 원하는 비중이 가장 높아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선호한 다른 미취업 청년들보다 오히려 눈높이가 낮았다.
한은은 '쉬었음' 청년층 증가에 대응한 정책 설계 시 초대졸 이하 청년층에 집중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청년들이 다시 진입하도록 유인책을 마련하고 취업 준비 장기화를 방지하는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근 들어 4년제 대졸자 이상 학력의 '쉬었음' 청년이 늘어나는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미취업 상태의 고학력 청년층은 취업 준비나 교육훈련 참여 활동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으나, 초대졸 이하 청년층과 마찬가지로 미취업 기간이 늘어날수록 '쉬었음' 상태에 있을 확률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 확산, 기업의 경력직 선호 등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심화하면서 4년제 이상 학력의 '쉬었음' 청년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들이 진로 계획을 구체화하고 변화하는 직업 환경에 적응력을 높이도록 지원하는 진로 상담 프로그램과 중소기업들의 청년층 고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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