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왼쪽)와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가 16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중도개혁연합' 창당을 발표했다. 2026.1.16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지난해 10월 자민당과의 연립정권에서 이탈한 제3야당 공명당이 손잡고 만든 '중도개혁연합'이 19일 정책 강령을 발표했다.
아즈미 준 입헌민주당 간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본 정치권에서 부상한 '일본인 퍼스트' 구호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 구호가 "편협하고 편견에 가득 찬 차별주의적인 것"이라고 규정하며 중도개혁연합이 이런 배타적 이념과는 명확히 다른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참의원 선거에서 이 구호를 내걸고 약진한 참정당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기자회견에서 조기 총선을 발표하는 가운데 이를 방영한 스크린 앞을 한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2026.1.19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극단주의를 배격하고 합의를 통해 정책을 추진하는 중도 세력으로서 분열된 일본 사회를 통합하겠다는 포부다.
중도개혁연합 강령에는 '성평등'과 '다문화 공생'도 핵심 정책 기조로 포함된다. 특히 양당은 결혼 부부가 각자의 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적 부부 별성제 도입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즈미 간사장은 "일본도 세계적인 기준에 맞춰 동성이든 별성이든 선택할 자유와 기회를 국민에게 줘야 한다"고 말했다.
니시다 사네토시 공명당 간사장은 신당의 지향점을 '국가 우선'이 아닌 '민생 우선'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국가가 이데올로기를 위해 국민이 따르게 하는 정치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은 신당을 통해 중도 세력의 결집을 유도하고,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일본유신회 정권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신당은 이날 발표한 강령에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통한 분배 실현 △현역 세대도 안심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보장 모델 구축 △현실적인 외교·방위 정책 등 5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조기 총선은 오는 27일 공시되며 내달 8일 투·개표가 진행된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