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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피해 쉼터로 발걸음...한파 속 노숙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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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의 추위가 더 매서워지면서 노숙인들의 발길이 쉼터로 향하고 있습니다.

쉼터에서는 따뜻한 공간과 방한용품을 제공해, 이들이 추운 겨울을 버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네 문래동 노숙인 쉼터입니다.


[앵커]
뒤쪽으로 보이는 공간은 어떤 곳이죠.

[기자]

네, 이곳은 쉼터를 찾은 노숙인들에게 옷이나 방한용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조금 전인 오전 10시에 운영을 시작했는데, 물건을 받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문 앞에서 기다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 쉼터 안에는 보시는 것처럼 한쪽에는 두꺼운 이불과 전기장판이 쌓여 있고, 상자 안에는 내복이나 양말 등이 준비돼 있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 속에서 혹독한 시간을 보낼 이들이 겨울을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는 겁니다.

160평이 넘는 크기의 생활관에 이른 아침부터 벌써 40여 명 정도가 모여들었습니다.

24시간 따뜻한 공간을 제공하는 이곳 쉼터에는 하루 평균 180명 정도가 방문하는데요.

이번 겨울 동안 생활관 한편에 자리를 마련하고 머무르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앵커]
쉼터를 찾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요.

[기자]
네, 노숙인들은 물론 인근 쪽방촌 주민까지도 추위를 피해 이곳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연탄을 태워 방을 데워보지만 찬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이라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는 쪽방촌 주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이야기 들어보시죠.

[문래동 쪽방촌 주민 : 문풍지 같은 거 겨울에 이렇게 달잖아요. 그 벽이 (바람을) 막아주진 못하잖아요. 연탄보일러는 보일러 자체가 뜨거운 물이 안 나오잖아요. 손 시리죠. 손 시리고 얼굴 차갑고요.]

지자체들도 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치구청사에 방한용품을 준비하고 한파 응급 대피소로 운영하거나, 수도계량기 동파에 대응하기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또 경로당, 주민센터, 도서관 등에 한파 쉼터를 마련하는 등 추운 겨울을 탈 없이 이겨내기 위해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문래동 노숙인 쉼터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이율공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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