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피부 망치는 음식만 먹었다”...피부과 의사가 직접 체험한 결과는

조선일보 정아임 기자
원문보기
피부 진단 기기로 측정한 결과, 실험 전 31세 수준이던 전문의의 피부 나이가 36세로 측정됐다./유튜브 '피친남이승주'

피부 진단 기기로 측정한 결과, 실험 전 31세 수준이던 전문의의 피부 나이가 36세로 측정됐다./유튜브 '피친남이승주'


평소 환자들에게 “피부를 위해 피해야 한다”고 강조해 온 음식들만 골라 일주일 동안 먹어본 한 피부과 전문의의 피부 나이가 단 7일 만에 5세나 늙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피부과 전문의 이승주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피친남이승주’에는 ‘피부과 의사가 일부러 7일간 피부 망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승주 전문의는 “피부과 의사가 일주일 동안 본인이 먹지 말라고 한 음식만 먹었을 때 피부 변화가 어떻게 되냐에 대해 찍어보도록 하겠다”고 실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일주일 동안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 정제 탄수화물, 유제품, 기름진 인스턴트 식품 등 평소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피하라’고 권해 온 메뉴만 집중적으로 섭취했다. 첫날부터 카스텔라와 각종 달콤한 간식, 저지방 우유를 먹고 공복 상태에서 단 커피를 마셨다. 이후에도 과자와 단 음료, 달콤한 라테, 햄버거 세트, 피자, 떡볶이, 라면, 감자튀김, 탄산음료 등 고당·고지방 식단이 이어졌다. 삼겹살과 술을 곁들이기도 했다.

며칠 지나지 않아 몸과 피부는 바로 반응했다. 그는 얼굴이 붓고 피로감이 심해졌다고 했다. 유분과 피지 분비가 눈에 띄게 늘면서 좁쌀 여드름과 염증성 트러블이 올라왔고, 기존에 있던 아토피도 악화돼 다리 부위에 가려움과 염증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음주 이후에는 “알코올로 인한 히스타민 반응 때문에 가려움이 더욱 심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전문의는 “사실 피부도 피부인데, 컨디션도 굉장히 떨어지고, 몸이 굉장히 피곤하다. 속이 계속 불편하다”고 말했다.

실험 기간 내내 그는 단 음료와 야식을 끊지 않았고, 마지막에는 달고나 라테 등 고당 음료까지 더하며 실험을 마무리했다. 이 전문의는 “중간중간 트러블이 생기는 걸 보니 피부 나이가 더 늙게 나올 것 같았다”고 결과를 예상했다.

측정 결과는 예상대로 나쁘게 나왔다. 피부 진단 기기로 확인한 결과, 실험 전 31세 수준이던 그의 피부 나이는 36세로 나와 일주일 사이 다섯 살이 늘어났다. 피부 타입 역시 복합성에서 지성으로 바뀌었고, 자외선 촬영에서는 코 주변을 중심으로 피지량 증가와 모공 상태 악화가 뚜렷하게 관찰됐다.


이 전문의는 “이 결과를 환자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며 “먹는 것을 신경 쓰라고 해온 말이 더 타당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단 일주일만 이렇게 먹었는데도 피부가 이 정도로 변했다. 식습관 관리만으로도 피부 상태는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아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음주운전 임성근 전참시
    음주운전 임성근 전참시
  2. 2트럼프 그린란드 소유권
    트럼프 그린란드 소유권
  3. 3정호영 흑백요리사 최강록
    정호영 흑백요리사 최강록
  4. 4공천 헌금 의혹
    공천 헌금 의혹
  5. 5손나은 호텔 도깨비
    손나은 호텔 도깨비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