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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승무원 입 맞추고 귀 깨물며…"같이 화장실 가자" 기내 난동

뉴스1 김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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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적 60대 남성, 아내 폭행 승무원 희롱 등 혐의로 체포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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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에게 음란행위를 시도하고 살해 협박까지 한 남성이 실형 위기에 처했다.

최근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 국적의 64세 사업가 필립 굴드는 지난해 6월25일 바하마에서 출발해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향하던 브리티시 항공 여객편에서 승무원과 아내를 상대로 폭력과 성희롱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약 10시간 비행 중 보드카와 와인을 잇달아 마신 그는 만취한 상태로 계속해서 추가 주류를 요청했고, 승무원이 이를 거부하자 그는 남성 승무원에게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발언을 하며 화장실로 가자고 제안했다.

또 계속해서 승객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조종석 쪽으로 이동해 문을 두드리며 기장을 향해 고성을 질렀다.

검찰에 따르면 굴드는 승무원들이 비행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을 제지하자 승무원의 가슴을 밀쳐 넘어지게 하는 등 물리적 충돌까지 빚었고, "너희를 죽여버리겠다.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굴드의 난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아내의 머리채를 잡고 수차례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으며, 자신을 말리는 여성 승무원에게 또다시 욕설을 퍼부은 뒤 남성 승무원에게 다가가 입을 맞춘 후 귀를 깨무는 행동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굴드는 결국 잠이 들었고, 비행기가 히드로 공항에 착륙한 뒤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이후 성폭행 혐의, 폭행, 항공기 내 위협 등의 혐의를 인정했다.

사건 담당 판사는 "술에 취해 항공기 안에서 난동을 부리는 행위는 매우 가중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에 변호인 측은 "굴드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앓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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