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매체 '사이버 쿠바'는 20일(한국시간) "LA 다저스 외야수 앤디 파헤스가 WBC에서 쿠바 대표로 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쿠바 출신의 파헤스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 지난 2024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파헤스는 데뷔 첫 시즌 116경기에 출전해 100안타 13홈런 46타점 65득점 타율 0.248 OPS 0.712을 기록했다. 2023시즌 OPS 0.790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하는 것처럼 보였던 아웃맨을 제대로 밀어냈다.
그리고 지난해 파헤스는 더 많은 기회를 받으며,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 파헤스는 작년 156경기에 출전해 158안타 27홈런 86타점 74득점 14도루 타율 0.272 OPS 0.774로 활약했고,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품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런 파헤스가 WBC 쿠바 대표팀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다.
'사이버 쿠바'는 "이번 결정은 메이저리그에서의 자신의 커리어 발전에 초점을 둔 것으로, 쿠바 대표팀이 직면한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며 "수주간 이어졌던 불확실성과 엇갈린 보도 끝에 파헤스는 WBC 불참을 공식 확인하며, 대회 출전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파헤스가 다저스에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해 WBC에 참가하는 것보다는 2026시즌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사이버 쿠바'에 따르면 파헤스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고, 긴 한 해를 대비해 준비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을 해야 한다"며 WBC 쿠바 대표팀 합류 제안을 거절한 배경을 밝혔다.
'사이버 쿠바'는 "파워, 넓은 수비 범위, 경기 운영에서 성숙함을 겸비한 파헤스는 다수의 메이저리그 주축 선수들이 빠진 쿠바 대표팀에 있어 가장 가치 있는 전력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다"며 "이번 결정은 정당한 프로 커리어상의 판단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쿠바는 대회에서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재능을 잃게 됐다"고 아쉬워 했다.
끝으로 매체는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쿠바 야구 연맹 간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경쟁력 있는 대표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쿠바 야구의 현실을 다시 한번 부각시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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