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테헤란의 한 거리에서 한 여성이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위)와 이란 전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오른쪽 위)의 벽화 앞을 지나가고 있다.[EPA]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독일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오는 3월 29일까지 이란 테헤란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이란이 최근 반정부 시위와 이에 대한 강경 진압으로 유혈 사태가 일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AFP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루프트한자그룹 대변인이 이같이 밝히면서 그룹 산하의 오스트리아항공 역시 최소 2월 16일까지 테헤란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지난주만 해도 루프트한자그룹은 이란과 이라크 영공을 우회해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20일부터는 이라크 영공의 일부는 이용하기로 했다.
이란 영공은 아직도 이용을 중단한 상태고, 테헤란 운항까지 전면 중단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이 항공사들에 이란 영공 비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가운데 나왔다.
이란 항공 당국은 지난 15일 새벽 영공을 폐쇄하며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같은 날 오전 7시께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지만, 불안은 여전한 상태다.
이란에서는 경제난으로 인한 반정부 시위가 일고 있고, 정부가 이에 과잉 진압으로 대응하면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란 정부가 인터넷을 차단해 정확한 파악은 힘들지만, 인권단체 HRANA은 ‘확인된 사망자’가 3900명 수준이라 전했다. 일부 단체의 추정치는 이보다 훨씬 높은 1만6000명까지 달한다.































































